안동 시내 변두리 **솥단지돼지고기집입니다.
제법 오래됐네요.
제가 초등학생때부터 외할머니댁 오며가며 외식했던 식당이에요.
안동 구시장쪽에 있다가 주차장개발때문에 없어지나했더니,
다행히도 근처에 새 건물을 짓고 들어섰더군요.
솥뚜껑에다가 구워먹습니다. 굽다보면 돼지갈비 양념때문에 잘 눌러붙습니다.
내부는 이렇고 반찬은 셀프죠.
맛집?이라기보다는 제 추억의 단골집입니다.
뛰어난 맛이 있다거나, 고급 고기를 쓰는 건 아니구요.
다만 주머니 사정이 안좋은 어르신들이 자주 와서 먹을 만큼,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돼지갈비가 1인분 3천원에 5인분 시키면 1인분 더 주는 걸로 알고있고,
냉면도 고기 주문시 2천원 할인 해줍니다.
다른 고기메뉴도 대부분 5천원은 안넘더라구요.
공기밥시키면 된장찌개는 기본이구요.
저도 거진 10년정도 오며가며 먹다보니,
이 집이 추억의 분식집?같은 느낌으로 자리잡았네요.
이 근방으로 안동 돼지갈비 골목이 있는걸로 아는데,
아마 이 집이 제일 저렴하거나, 저렴이 다섯손가락에 들거에요.
안동에 오셔서 주머니 사정이 안좋거나,
큰 기대 안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걸 찾으시면 이 집 추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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