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별로 안 좋아해서 술자리는 잘 안 끼는데
오래간만에 자격증 시험 공부하는 사람들 같이 모여서 한잔 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술먹는 분위기가 원래 그런건지 전에는 안 그런거 같은데
같이 공부하는 분 중에 아가씨 한 분이 술에 많이 취했는지
난데없이 제 옆에 앉아서 팔을 끌어안고 볼에다 뽀뽀를 하더라구요.
뭔가 싶어서 그냥 일단 옆에 앉혀놓고
요새 공부하느라 스트레스 많이받으시는가봐요 위로나 몇마디 해드렸는데
뜬금없이 화를 내고 가버리네요.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뭐가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겠고
하여간 요즘 술자리 분위기 참 어울리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