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지만 오늘 술자리 하다가
커플문신 애기가 나왔는데요
뭐 살면서 별별놈의 커플문신 많이 봤습니다.
뒷목에다가 바코드로 상대방의 생년월일 새긴 커플도 있었고
몸뚱이에 이름새긴애들...은 한둘이 아니네요
구지 이름이 아니어도 뭐 똑같은 문신을 한다던가
뭔 음양의 조화랍시고 태극문양을 나눠서 하는 경우
아 서로 지들 초성을 문신한 애들도 있었네요
그런데
뭐 그런거 있잖아요
커플문신 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엄청 말리잖습니까
너 그거 하고 후회한다.
니가 재랑 결혼할지 어떻게 알어~
나중에 헤어지고 그 문신볼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진다
뭐 기타등등
저도 이십대 초중반때는 주변에서 커플문신하겠다는 지인들 보면 똑같이 저소리 했었는데
뭐 결국 이제와서보니 심력낭비에요
할애들은 결국 하게되있고
한다고 해서 꼭 헤어지는것도 아니고(물론 극히 드문케이스죠 ㅋㅋㅋㅋ)
결정적으로
커버업 다들 해서 그냥 위에 다른 문신으로 바꿔버립니다 ㅋㅋ
그리고 다들 별생각없이 그냥 그러고 살아요 큰의미를 두고 내가 그때 왜 커플문신 했을까~ 하고 후회하질 않아요
커버업 안하고 뭐 그냥 그림형식으로 그린거면 또 그냥 그러고 살고요
결과적으로 문신을 한거에 대한 후회를 하면 했지
커플문신이라 후회하는 경우는 음.. 못봤어요 단 한건도
혹시 주변에서 커플문신 하겠다는 사람이 보이면
응 그래라. 니 인생이지 뭐. 하는게 나의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그렇더라~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