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3천여 명이 머리를 맞댄 미세먼지 대토론회, 다양한 의견이 쏟아집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토론회 끝에 서울시는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초미세먼지가 이틀 동안 '나쁨' 상태로 이어지면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2부제를 실시하는 날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료 제공합니다.
도심 미세먼지 배출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 차량의 사대문 안 진입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토론회 참가자 80%가량이 이 같은 미세먼지 해법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이나 임산부 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공짜로 보급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