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비누 구매해서 잘쓰고 있는데요.
오늘 새비누 꺼내서 씻다가 문득
아! 내가 스님비누의 효과를 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더군요.
저는 어릴때부터 아토피가 무척이나 심했습니다.
보통 땀나거나 그럴때 가렵고, 긁고나면 짓무르고, 따갑고
이런 증상만 봐오셨을겁니다....
이거보다 심하면 어떻게 되느냐....
여름내 긁고 긁어서 짓무르고 굳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살이 껍질처럼되요.
그리고 가을되서 건조해지면.... 여름보다 몇배는 더 가려워집니다.
그러면 미친듯이 긁어요... 피날때까지 긁어요....
그러면... 살이 벗겨져요... 껍질들이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그러다가 피나고 가려움이 사라지면 그 다음부터 엄청 따갑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보다 가을겨울이 더 고통스러웠어요.
군대가서도 마찬가지였어요. 고생많이 했는데
상병달면서 관리했어요. 약바르고 그런거 전혀 소용없고
보습하고 몸에 좋은거 쓰고 해서 관리 열심히 했지요.
그 효과를 본건지 전역하고 나서는 여름에 땀날때 가렵고
가을겨울에는 증상이 많이 없어졌었죠.
그게 무려 작년까지 있었으니....
지금 기억하는 어렷을때 부터 아토피를 달고 살았다고 보면됩니다.
어른되면 없어진다? 아니에요. 관리 잘해야 없어지는겁니다.
올해 여름.... 무지 더웠죠.
저 땀많은 체질이라서 땀 무지 흘립니다.
그런데.... 긁어서 따가웠던 기억이 없어요
보통 긁으면 긁은 흉터가 남아 있거든요.
지금 팔 접히는곳 확인해보니 긁은 흉터도 없네요.
작년 가을부터 스님비누 썼었으니 1년이 넘었는데....
호오.... 이거 효과가 있는거 같은데요.
케바케겠지만.... 지독하게 안사라지던 아토피가...
그렇게 관리해도 여름이면 재발하던 놈이....
사라진거 같네요 호오......
내년 여름에 한번 더 확인해봐야 겠군요.
정말 사라진거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