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전 교제하던 친구가 진주쪽 사람이었는데 대화를 하다보면 '뭐뭐어라고' 혹은 '뭐뭐해라고' 라는 표현을 많이 썼어요. 예를 들자면
"엄마가 아침을 먹어라고..." "떨어지니까 잡어라고.." "적막하니까 말좀해라고.." "니가 그때 빨리해라고.."
그때마다 '먹어라고'가 아니라 '먹으라고' 고 '빨리 해라고'가 아니라 '하라고' 라고 고쳐주었어요.
아이들도 아는 당연한 문법인데 왜 틀리지? 하면서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인터넷을 하다가도 종종 저렇게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많네요. 맨처음엔 그냥 명령조로 얘기한걸 그대로 가져다쓰나? 하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나한테 '먹어!' 라고 말했다) 글 맥락상 혹은 말하는 어투나 억양을 들어보면 그것도 아닌거 같고 혹시 이게 사투리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