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우려하시는 거기 다니는 사람입니다.
저녁에 가족들과 밥먹다가 비상발령받고 현재까지 근무중입니다.
항상 저희 회사 욕을 많이 먹어도 댓글한번 안 달았는데..
오늘 지진은 저도 좀 놀랐네요~^^;;
글을 안쓰려다가 게시글 중에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립니다.
월성1~4호기는 매뉴얼에 따라 수동으로 저희가 정지 시킨게 맞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가시다가 덜컹 하고 뭘 세게 밟거나 어디 긁힌것 같으면 잠깐 내려서 확인 하고 다시 출발하시죠? 그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저는 느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곳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보더(저를 포함해서요~)생각보다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고.. 그리고 지진은 무서운 것이라는걸요.
오늘 저녁 늦은시간까지 잠 못 이루고 계실 저와같은 오징어 동지들을 위해 용기내어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