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문'빠'는 과격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그것은 기본적으로 방어적 성격에 기반을 둔다. 그러니까 그만큼의 '공격'의 자극이 있었기에 그에 비례해 응당한 '방어적'인 정도를 반응한다.
상대측에서 문지지자들이 문통을 좋아라하는 것에 대해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니냐며 비아냥 거리기도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심각하게 진지한 박사모와는 다르게 문지지자들은 장난섞인 말투로 약간은 과장된 걸 스스로 '알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겸비해서 문통 주위에서 기뻐하며 서로 노닌다. 그들에겐 박사모에겐 없는 '여유'가 있다는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그것은 '정치'로 인해 9년 동안 피폐해진 내 삶에 똑같이 '정치'가.. 무려 '정치'가 희망의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오래간만의 봄을 겪게 해줌으로 해서
내 스스로가 진정 살아있고 무언가 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가슴 속 '그 무엇'이 싹틈으로 인해 하늘의 구름과 세상이 밝아보이기 때문이리라.
과거 처음 우리가 '봄'을 겪었을 때, 처음 겪은 그 봄이 봄인 줄 몰랐을 때가 한 철 있었던 지라
오늘에야 비로소 다시 찾아오게 된 그 봄이 어떤 봄인지 이제는 알기에,
우리가 그 봄을 어떻게 즐겨야하는 지도 알고 있기에 이 순간이 더 설레는 것이 아닐련지.
문'빠'들은 조중동에게 한경오에게 조롱당한지도 이미 오래요,
이제 결국 문빠들은 '보수'도, '진보'도 아니요,
'민주'라는, 그들 보수,진보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는, 과거 구태 정치 놀음에서 벗어난 제 3지대의 인간들이라.
내가 봐도 문지지자들은 참여형 성격이 강하다. 순전히 '빠'라고 불리기엔 너무 적극적이다. 아, 그러고보니 이 인간들은 '빠'가 아니다. '근원적으로는' 결국 문재인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다.
문통을 지키는 것이 곧 우리 자신과 내 가족의 미래를 지키는 것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너무 적극적이라고 욕해대도 어쩌랴, 그 따위것들 모두를 감안해도 결국 옳은 건 옳은 것이니, 어떠한 상황에서든 쪽팔림을 감수하고 결국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인간 아니던가?
이보오. 문 지지자들 너무 나무라지 마소.
상대방이 너무 나빠 이미 말이 안 통하니 이렇게 욕먹으며 목소리를 내어야만이 지킬 건 지킬 수 있음을 비로소 깨달아 알게 된 살아있는 인간들이니.
이보오. 문 지지자들 너무 나무라지 마소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삶의 일과 몇 분을 당신을 포함한 우리의 이익과 민주정신을 위해 기꺼이 시간 내어 싸워주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오니.
이보오. 문 지지자들 너무 나무라지 마소
그 사람 마음 뒷켠엔 어느 한 사람에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인한 슬픔의 근원이 평생 눈물 짓고 잠들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