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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교사들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게시물ID : freeboard_1350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추가큰사람
추천 : 0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13 09:29:19
결국은 직장이고 교장이 애들 내보내지말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억지로 귀가시키거나 운동장으로 보낸거 윗사람이 알면 앞으로 교직생활이 엄청 힘들어질거같아서 애들 대피못시킬것같네요.

내위로 교장이니 교감이니 선배교사들도 있고,
정말 위험하다면 상식적으로 재난방송이나 대피하라고 속보뜰텐데 그런것도없으니 
'아이들이 다치겠다 대피시켜야한다' 하는 확신이 안설거고
확실하지도 않은것에 남은 교직생활을 걸 수 없는 노릇이죠.

내가 용기내서 아이들 대피시켰다는 이유로 윗선에서 알게모르게 괴롭히면 그때 학부모들이 나를 지켜줄까요?
학부모들은 선생이 어찌되건 관심없고(본인들 앞가림하느라 신경쓸 여력이 없죠) 자기자식 좋은대학 보내면 그만일텐데요... 되려 왜 별것도아닌데 내 새끼 공부못하게 대피시켰냐고 항의할까 걱정될거구요.

진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겁니다.
그상황이면 진짜 교사가 할 수 있는건 용기내서 선배교사나 결정권한가진사람에게 이거 위험한거같다고 어필하는정도가 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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