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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음.난교육자의 남성용 성인 장난감에 대한 소고
게시물ID : love_29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난교육자
추천 : 10
조회수 : 3539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5/29 15:40:12

지난번, 아니 오래 전 '장난감의 사용에 대한 고찰'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70354

그리고 뿌듯해하며 그래, 난 닉값을 충분히 하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최근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다룬 장난감들은 모두 여성용이거나, 역할놀이를 위한 시각적인 장난감이 아니었던가?
왜 나는 남성용 장난감을 다루지 못했던 것이지? 이것도 한 종류의 편향된 성차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그때는 남성용 장난감을 다루지 않았을까요?


저도 경험이 없었으니까요

???: 그럼 지금은 경험이 있다는 건가

앗!! 엥!! 잇!! 훅!! ㅡㅡ;;


남성의 자위에 대한 집착은 유명한 만큼 ㅄ같은 짓으로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
지금, 누구도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하고 있지 않습니다.

유명한 남성 섹스 테라피스트라던가, 남성 섹스 칼럼니스트가 없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자위에 대해 당당하게 밝히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여성은 신여성이지만,

남성용 자위기구, 속칭 ㅇㄶ이라고 하는 장난감 등을 사는 남성은 그냥 파오후 쿰척쿰척 혼모노일 뿐이지요.
(아, 제가 위와 같이 생각한다는 것이 아니라 세간의 시선을 말하는 것입니다)

왜 이러한 차별과 편견이 생기게 되었을까요?

남성의 성욕은 (여성에 비해) 쉽게 충족된다는 차이점은 있지만 남성의 오르가즘에도 분명 질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성의 성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장난감에 대해서도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왜 우리는 Womanizer 와 Lovense lush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박수를 치면서
남성용 성인용품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조심스러워야 할까요?


물론 오유에 미성년자 분들도 혼재하여 존재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 분들도 성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호기심에 대한 부분들은 해소가 되어야
조금 더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성 관념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런 고민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개방적인 남성들은, 자신이 상대방을 만족시켜줄 수 없다거나 신체적, 심리적으로 성생활의 한계가 있을 때
장난감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요. 제가 지난 글들에서 몇번씩 반복해서 말했던 것들이기도 하지만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한 파트너로 생각해야지 '경쟁자'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과연, 여성 분들도 남성용 장난감을 '도구'로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요?



민감할 (지도 모르는) 주제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어떤가요? 많이 불편하셨나요?

제가 이런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봐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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