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기탁해 경매에 부쳐졌던 문재인 대통령의 양복이 30만원에 낙찰됐다.
광주 사랑방과 광주재능기부센터는 지난 27일 광주 남구 진월동 국제테니스장에서 20개 팀 플리마켓, 벼룩시장 판매자와 3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올망졸망 공유장터’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이날 공유장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양복과 셔츠, 넥타이 등과 김정숙 여사가 입었던 원피스, 머플러, 구두 등이 경매에 나와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 양복은 이날 서울 거주 20대 여성에게 30만원에 낙찰됐으며, 나머지 물품은 오는 6월 24일 열리는 올망졸망 공유장터에서 다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 내외의 이번 경매 참여는 대선 기간 동안 이른바 ‘호남특보’로 활약한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 경매 취지에 공감하며 나도 물품을 기증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면서 이뤄졌다.
이날 수익금 전액은 지역 사회 소외계층에게 전액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