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노잼일거 같은데.. 생각난김에 쓰는 신행썰...
나란 징어는 2009년에(당시 슴일곱;;) 처음으로 외국을 나가본 징어임..
당시 여권을 맹그는데 보통 10년짜리를 한대서 당연 나도 10년짜리로 맹글음...
근데 나는 그때 장발을 하고 -_-;; 있었음;;;
183에 8~90나가는 몸땡인데 거기다가 머리는 어께까지 길러서 묶고 다녔..;;;;
여권사진에는 귀가 나와야 된대서 머리를 묶고 사진을 찍었는데
영락없는 청학동 동자였음;;;;;;
세월은 흘러흘러 2012년에 머리깎고 결혼을하고
연애하느라 쳐묵쳐묵하러 댕겨 몸땡이는 그때보다 더 뿔어서 거의 0.1톤에 육박햇을무렵...
몰디브로 신행을 가려고 공항에 갔는데...
출국심사 하는데 갓 공무원이 된거같은 여자사람이 나한번 보고 여권한번 보고 하더니
주민등록증을 요구...
근데 나는 신분증으로 운전면허증만 들고댕겼음...
운전면허증만 잇다고 줬지만... 이건 안된다며... 갑자기 무슨 버튼을 누르더니
저~~쪽 사무실에서 남직원 둘이 나와 나를 끌고감;;;;
와이프는 이미 입국심사 하고 터미널에 들어가있는데..
갑자기 사무실로 끌려가니 놀란 토끼눈을 뜨고 있었.;;;;
가서 별도의 방에 집어넣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본인 맞냐???
나다.. ㅠㅠ
혹시... 성형했냐???
안했다 ㅠㅠㅠ
어디가냐??
신행으로 몰디브 간다 ㅠㅠㅠ
무슨 문제있냐...??
했더니 여권 사진이랑 좀 달라서 그런거 같다며;;;;
-_-;;;;
잼없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