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새벽에 잠든후... 아침에 일어났을때 여진이 200번이 넘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저희집은 경주는 아니지만.. 경주와 그리 멀지 않은 울산 북구의 한 아파트 9층입니다.. 어제 저녁 전진과 본진이 왔을때 집에 계시던 부모님께선 어떠한 방송이나 문자도 받지 못했다고 하시더군요... 아무것도 없이 나가셔서 밖에서 추위에 떠셨던것 같습니다... 오늘도 점심 이후에 저희 집에서 충분히 느낄수 있는 여진이 2~3차례 왔었습니다... 어제부터 아이폰 배터리로 항상 꺼놓았던 재난 수신 문자도 켜놓았는데 현재시간 4시까지 아무런 방송도 소식도 없네요... 기상청 홈페이지에도 오전8시 이후의 지진 정보도 안올라오구요.. 그래서 오유에서 본 재난 대비 배낭 그림을 보고.. 마트에서 비옷이랑 간단한 음식류.. 집에 있는 항공 담요들을 넣어서 현관문 근처에 하나 놓으려 합니다.. 그냥 알아서 살아남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