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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백수가 사는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212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One
추천 : 11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1/08 02:37:27
ㅋ ㅋ 방학때  중국 가려다가   갑작스런문제로 무산된듯하게 된후로

가끔 하루알바 찾아서 하면서 지내는 말하자면 백수같은 학생이에요~

ㅠㅠㅠ 최근 너무 안습인 일들이 일어나서 씁쓸하네염

좀 많아서 대충 번호 매겨서 적을게요 ㅋㅋ 펌 아님 



1. 점심을 늦게먹고 이제 저녁안먹으면 몸매가 간지나지겟지 

요렇게 생각하고 열두까지 컴터하다가 도저히 못참겟어서

밥을 먹고나니까 자면 안될거같아서 컴터를 하다가

해가 떳음 ㅠㅠㅠㅠㅠ  가족이 보면 좀 쪽팔릴까봐

방에서 폰게임 야구를 막 하고있었음

아부지 씻고 밥잡숫고 나가시는데 인사드리러 나가면 한심해질까봐

걍 잠수탓음    근데 아부지가 나가면서 요렇게 말씀하시는거임

" 저놈 왜저렇게사냐  ㅉㅉㅉㅉ " 요카고 나가심 

눈물을 삼키면서 게임을 하고 잠듬


2. 집에 개를 키우는데 이름이 막내임 

안방에서 부모님 주무시는데 머리맡에서 맨날 잠을 잠

근데 자다가 휴지를 물어뜯고있엇나봄    근데 개가 원래 뭐 먹을때나 만질때 건드리면 

놀라서인지 왠지 깨뭄   아부지가 주무시다가 몸부림치면서 개를 밀쳣는데 팔을 물었음

아부지가 " 저개새끼 아오 아오#$%#$^" 막 머라하시는데

어무니가 자다깨시면서  갑자기 아버지 말리시면서   ㅇㅇ가 내이름

우리 ㅇㅇ는 와요  가만잇는 우리 ㅇㅇ는 와카는교   ㅠㅠ 막 요카심

컴터하는거 나를 아부지가 조팰라 하신줄 알앗나봄  ..  

거실에서 컴터하다가 진짜 울뻔함

3. 12월 31일 밤에 가족끼리 타종식을 보는게 계획이었음 

매년 그래왔기때문에 ㅋㅋㅋ 

근데 동생은 약속있다고 좀 늦게들어온다고 그러길래 셋이 있는줄알았음 

근데 아버지 어머니가 가족모임에 나가심,  혼자 집에서 타종식봄,.

벽에 머리로 타종하려다가 포기

4. 아부지한테 일자리 구했습니다 . 요카니까 

아부지가 오 무슨일이냐 하시길래   경비업체입니다 

카니까 아버지가 웃으심  ,  내가 "앞으로 저희집 새벽안전은 제가 책입집니다 "

요카니까 책을 던짐 ,  틱낫한 스님의 화를 읽다가 던지심   

책같은거 다 필요없는듯함

5. 내가 컴터를 하는걸 아부지가 안좋아하심  아부지가 좀 무서운분임

근데 하루는 아부지가 좀 미래를 염두에 두어라 하심

그래서 앞으로의 나날을 생각하다가 좀 멀리 나갓음

왠지 죽고 먼지가 되어있을거같아서 아무래도 좋다는 생각이 들길래 음 

그냥 잘라고 했음 ,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생각을 좀만 더했으면

뭔가 큰 깨달음을 얻었을듯함  



다쓰고보니 왠지 현장의 씁쓸하고 생생한 이야기가 빗나갓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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