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울다 왔습니다.
영화가 주로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더군요.
그 분이 화를 내신다, 그런데 그 밑에 슬픔이 보인다..
아시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15년 전 지역 감정, 정치 상황에 맞서며
정의를 부르짖다 외롭게 스러져간 그 분에 대한
그리움, 고마움, 미안함, 사랑.... 그 마음들이
영화 속 한 장면 한 장면 마다 느껴져서
관람하는 내내 가슴이 저리고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혼자 가서 봤는데, 가족단위 / 커플 / 혼자
골고루 계셨던 것 같네요.
공통점은 영화 중간중간 훌쩍훌쩍 소리를 내셨다는 것.. ㅋ
볼까 말까, 고민 중이신 분들께는 고민없이 추천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지 꼭 챙기세요 ㅎㅎ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