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 1년 막 넘긴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아이갖는게 긍정적이지 않은 남자입니다.
아이키우는데 들어가기에는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돈, 돈없어서 상처받고, 제가 왜소하고 키가 작아서 무시당했던 어린시절등
뭐 그런것들에 대한 걱정때문이라도 아이 갖는게 크게 긍정적인 사람은 아니에요.
뭐 서론이 길었네요. 와이프는 아이를 갖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원하는데 이길수도 없고 일단 임신했습니다.
문제는 유산을 했죠...검사해보니 와이프 나팔관이 두쪽다 막힌 상태라고
임신하려면 시험관말고는 힘들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굳이 그렇게 까지 하긴 싫는 생각이었죠...건강한 상태로 애기 갖는것도 그랬으니
와이프 몸 상태도 안좋고 시험관하면서 까지 힘들게 가져야 할 것인가?
뭐 이런저런 이야기로 와이프랑 언쟁이 좀 있었어요.
아이 힘들게라도 한명은 갖는게 맞는건가요?
남자이고 아직 어려서 그런지 아버지가 된다는것을 잘 모르겠어요...(32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