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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성주 배치]
콘크리트 시설 건설 안 돼… 야전용 패드 깔고 운용 계획
군 당국은 공식적으로 이날 성주 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장비 종류와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수일 내 시험 가동이 가능한 수준의 기본적인 장비는 모두 반입이 됐다고 전했다.
사드 1개 포대는 AN/TPY-2 X밴드 레이더와 이동식 발사대, 발전(전력)차량, 차량형 교전통제소, 냉각설비, 전자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동식 발사대는 보통 6기로 구성되며 발사대 1기엔 8발의 미사일이 탑재돼 있다. 1개 포대엔 총 48발의 미사일이 배치되는 셈이다. 이들 장비가 모두 성주 골프장에 배치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발사대는 2기만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괌 사드 포대의 경우 3기만 배치돼 있다. 미군 측은 발사대를 추가 반입해 6기를 모두 채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은 48발 외에 추가로 예비 미사일도 배치될 예정이다. 예비 미사일은 발사대에 30분 안으로 재장전할 수 있다.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대 등을 콘크리트 시설이 건설되기 전엔 야전용 패드(깔판) 위에 배치해 운용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발사대와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을 연결만 하면 곧바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 작전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일 내 초기 단계의 작전 운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력은 200명 미만으로, 이 중 기지 경계 인력 등 필수 요원을 제외하곤 대부분 경북 왜관 캠프 캐롤에서 출퇴근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지난달 6일 미 텍사스 포트 블리스 기지에 있던 사드 요격미사일 발사대 2기를 C-17 수송기 편으로 오산기지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 사드 장비 운송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방부는 이날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 관련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연내에 사드 체계의 완전한 작전 운용 능력을 구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개월간 콘크리트 발사대 건설 등 시설공사와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진 뒤 공식적인 사드 배치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27/20170427002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