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더워지고 슬슬 콩국수를 개시하는 집들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네요.
저는 처음에는 소금 파였습니다.
어머니가 설탕을 거의 혐오하다 싶이 싫어해서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먹었었는데.
처음 설탕을 접한건 한 분식집에서였네요.
설탕종지를 준비해두고, 설탕 넣어도 맛있다고 설명해 주는데 그냥 소금파였습니다.
말도 안 된다고 생각 하면서..
그런 저를 바꿔준게 맛있는 녀석들의 콩국수편!!
이히~~
유후~~
하면서 설탕을 미친듯이 넣어서 먹는걸 보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따라해봤더니
존맛!
짭짭한 콩국수만 알던 저에게는 신세계였습니다.
국물이 달콤해지면서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더군요.
근데 처음부터 설탕을 넣으면 너무 달아서 쉽게 물려요.
그리고 약간의 콩비린맛이 나고요.
그래서 저한테 가장 맞는 방법은
처음에는 소금 간으로 콩비린맛을 잡으면서 먹고,
국수가 1/3 정도 남으면 설탕을 듬뿍 넣어서 국물까지 달콤하게 먹습니다.
여러분은 콩국수를 어떻게 먹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