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기르던 저희집 개가
갑자기 토하고 잘 걷지도 못해서 병원에 갔더니
평소 사람 음식을 먹여서 그런지 몸이 다~ 망가졌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입원을 시켰는데 퇴원날 데리러 갔더니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날부터 어머니께서 아침마다 우시고
아버지랑 저랑 학교에 가면 혼자서도 많이 우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너무 많이 생각나서 자신이 우울증에 걸릴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도 외동인지라 쓸쓸함이 더하고 그래서 한마리 더 기르자고 설득은 하는데..
어머니께선 또 기르면 또 떠나보내야 하니까 그걸 생각하면 못기르겠다고 말씀하셔서요ㅠㅠ
어머니가 슬퍼하시는 것 보면 한마리 더 기르는게 나은지 아님 어머니 생각에 따라야 하는지
너무 고민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