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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헤어져있기로 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35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니Ω
추천 : 1
조회수 : 63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3/28 01:34:58
갑작스러운 전화통보. 

헤어지자는 말...처음 듣는 무서운 목소리로 그사람이 그렇게 얘기 하더군요.

항상 나한테는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로만 얘기 했었는데..

무작정 찾아가서 울면서 매달렸어요.

난 헤어질수 없다고...다시 생각해보라고..

그사람이 요즘 너무 힘든가봅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 보이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전 으레 그렇듯 그 전날까지도 그한테 투정 부렸는데...

헤어지고 싶어도 해준게 없어서, 힘들게만 만든거 같아서 미안해서 못헤어지겠더라구요.

해주고 싶은게 많은데, 같이 해보고 싶은것도 아직 많은데..

울면서 윽박도 질러봤다가 사정도 해보고...

결국 그사람 마음이 약해졌는지 한번 다시 생각해 보자더군요.

대신 당분간 헤어져있자는 말과 함께요.

절박한 상황에 그사람이 다시 생각해본다는 그 말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렇게 기약을 하고 다짐을 받고 헤어져서 집에 왔습니다.

전 이제 그사람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다리는 수 밖에요.

고맙게도 그사람이 다시 마음을 돌려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이 안오네요.

밖에 나가서 산책이라도 하고 싶지만 타이밍 좋게 황사비가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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