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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9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썽주★
추천 : 0
조회수 : 10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31 21:08:47
좋아하던 누나가 있었어요
나는 진심이였고
그 사람도 나름 그런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었네요 ㅎㅎ
스무살 넘고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이라
성급했고, 어쩌면 제 외모 행동 등이 문제였겠죠.
한달 넘게 아파했습니다. 매일 울었구요
다시한번 기회를 달라는 말에그 사람은
싫다고 했습니다. 싫다는 그 말
어쩌면 기다려왔는지도 몰라요
그 날은 마음이 편했습니다. 딱 그날만요
스스로를 이렇게 원망해 본 적은없어요.
왜이렇게 가볍게 행동했을까
왜 더 잘생기지 못했을까.
그리고 어느날 새벽 감정에 취해
카톡을 보내버렸습니다.
우리 그때 같이 놀던 그 날도
좋은 동생이였냐고 끝까지 이기적이어서
미안하지만 알고 싶다고
답장은 없었죠 당연히 ㅎㅎ
근데 또 기말고사 시즌이 되고
할께 많아지니 슬퍼도 자기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착각이지만
가슴속에 억지로 묻었달까 어찌
괜찮아졌습니다.
근데 이틀전 제가 마지막으로 톡을 보내고
8일째에 좋은 동생이였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화나는게 정상이라고 하지만
저는 웃음만 나오네요.
더 병신 같은게 다시 말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천천히 다시 다가가고 싶어요.
그 사람의 눈빛을 한번 더 보고 싶어요.
가까이서요. 가끔 학교에서 마주친 어색한 눈빛
말구요...
차라리 답장하지 말지
찢어질 마음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보고 싶어요 그 사람이
머리로는 알아요.
근데 또 알고 싶어요 그 사람의 마음이
저 안되는거 맞죠?
8일만에 온 그 카톡에
왜 저는 병신같이 희망을 품는 것일까요?
이러면 안되는거죠?
위로 좀 해주세요...
길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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