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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ffem 에서 택배 왔어요~
게시물ID : beauty_111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쿠코
추천 : 13
조회수 : 109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05/31 23: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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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라빌 님께서 올려주신 '나에게 어울리는 향수' 사이트를 알려주셔서 (http://todayhumor.com/?beauty_111281) < 라빌님 게시글

잽싸게 가서 설문하고 시향 신청 했었다죠.ㅇㅁㅇ

그러고 며칠 뒤 택배가 짜잔- 하고 옵니다,







KakaoTalk_20170531_191225045.jpg

그게 바로 오늘이에여 꺄르륵!! >ㅁ<

좀 앙증맞은 택배박스에 담겨져 왔어요.




KakaoTalk_20170531_191225526.jpg

내용물은 택배상자보다 더더욱 미니미니한 것 ㅇㅁㅇ

조만해도 뽁뽁이에 넣어서 세는 것 없이 안전하게 잘 왔어요!




KakaoTalk_20170531_185957772.jpg

뽁뽁이를 풀어헤치니까 나온 상자.

사이즈가 약간 뚠뚠한 담배갑.....느낌??????

물론 전 담배는 피지 않습니다.(단호)




KakaoTalk_20170531_185958579.jpg

상자 앞면엔 요렇게 써 있네요. "Find your signature."

심각한 영알못 이라 마지막 단어를 번역기로 찾아보니 '기호' 라는 뜻이 있네요.

당신의 기호를 찾았습니다. 이 정도인듯.

(이렇게 제 무식은 다 들통이 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ㅠㅠㅠ)

여하턴!! 옆에도 뭔가 써 있길래 봐봤어요.




KakaoTalk_20170531_185958202.jpg

KakaoTalk_20170531_185958955.jpg

아마 저 옆면에 써 있는 대로 제 기호에 맞는 향인가봐요.

호오- 과연 설문한 결과가 저와 맞을지 두근두근.




KakaoTalk_20170531_185959752.jpg

KakaoTalk_20170531_190000156.jpg
KakaoTalk_20170531_190000584.jpg

TOP.1, Best 표시가 된 상자를 꺼내서 열어봅니다.

향을 나타내어 주는 종이와 시향병이 들어있네요.

맨 위에 있는 것이 향의 이름이고, 아래 조그맣게 써 있는 것은 향의 노트배치 인가봐요,


Top.1 향의 이름 "sperl hawke"

Top note: apple, ceder, bellflower
Middle note: white roes, bamboo, jasmine
Base note: amber, musk




KakaoTalk_20170531_190000944.jpg

Top.2 향의 이름 "Ubud Bali"

Top note: neroli, bergamot, petitgrain
Middle note: african orange flower
Base note: musk




KakaoTalk_20170531_190001425.jpg

Top.3 향기 "mediterranean wind"

Top note: bergamot, water note, jasmine
Middle note: roesmary, persimmon
Base note: amber, labdanum




※ 주의: 후기작성에 앞서 저는 향수의 '향' 자도 제대로 모르며, 개인취향이 많이 포함된 것이라는 미리 알려드립니다.

<시향후기>

1. "sperl hawke"
시원하면서 약간 상큼한 향이 올라오네요.
첫향이 날아가고 남은 향에 코를 박아서 킁카킁카 하면 약간의 단내같은 머스크향이 올라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향수 중 "wunder wasser" 가 있는데, 그 향수보단 좀 더 가벼운 향이 납니다.
단정한 정장에 어울릴 듯한 향입니다.


2. "Ubud Bali"
처음엔 오렌지의 상큼한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가까이 맡으면 코를 살짝 찌를 정도)
미들노트에 있는 아프리카 오렌지꽃 향이 꽤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엔 머스크와 오렌지향이 섞여서 기분 좋은 향이 완성되네요.
"발리" 라는 이름과 같이 여름바다에 놀러갈 때 뿌리면 딱 좋은 발랄한 향입니다.


3. "mediterranean wind"
시향병 열자마자 올라오는 남자의 독한 화장품 향이 훅 찌르고 올라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뿌렸다간 첫향에 라이트 훅으로 한방 맞을지도-
첫향이 지나고 난 뒤엔 머스크향이 은은하게 남네요.
차갑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느낌의 차도남 향수네요.
하지만 첫 향의 강렬한 아저씨 화장품 냄새는 조금 힘드네요.



Paffem에서 3가지의 시향을 1, 2, 3 순으로 포장해서 보내주셨는데, 저는 포장에 써 있는 순위와 다르게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기자면...

1위 "Ubud Bali" 
2위 "sperl hawke"
3. "mediterranean wind"


설문조사할 때 여름에 뿌리기 좋은 여자향수를 써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의 가벼운 향이나네요.
원래는 보내주신 향보단 과일과 꽃의 달달한 향을 더 선호하거든요.
하지만 3종류 전부 여름에는 뿌리기 좋은 향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또 제 향수 취향을 알아가네요. :)


다음엔 제가 가지고 있는 향수와 섬유퍼퓸을 올려봐야겠네용.
그럼 향수 잘 아시는 뷰징어님들이 취향저격 향수를 알려주실지도...음후후후후(사심)


어...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다들 꿀피부 되시고 화장 이쁘게 하세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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