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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번 회기내 한미FTA 처리 반대"
게시물ID : sisa_1351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볼버오셀롯
추천 : 5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18 12:30:10
자유선진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회기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자유선진당은 전날 의원총회에 이어 이날에도 2시간 가까운 격론을 벌인 끝에 한미 FTA 발효 이후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에 정부와 여당이 미온적이라고 판단,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선진당은 그동안 한미 FTA 비준안 처리문제와 관련, '선(先) 보완 후(後) 비준'이란 당론을정하고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 마련이 안된다면 비준에 동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15명의 의원들 가운데 이회창, 박선영, 조순형, 이영애 의원 등 4명은 "우리가 요구하는 피해대책을 부대 의견으로 정부와 여당으로부터 받아낸 뒤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인제, 류근찬, 김창수, 이상민 의원 등 나머지 11명의 의원들은 "우리가 요구한 피해산업에 대한 대책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이번 회기내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날 의총에서 "한나라당의 일방적 강행처리, 민주당의 당리당략적 반대 등 여야의 맹목적 자세를 규탄하면서 철저하게 보완대책을 주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개인적 소신은 한미 FTA 찬성이지만 '선 보완 후 비준'이라는 당론을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의원 역시 "한미 FTA에 대한 기대효과는 미미하고 피해부분이 제대로 표출이 안된채 세몰이로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가 흘러가고 있다"면서 "피해분야 대책이 제대로 안된 상황에서 비준안 처리를 밀어부쳐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이회창 전 대표는 "더 이상 비준 전 선행대책을 세우는 것이 실현불가능 한 상황이라면 입장을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요구해온 농업지원기본법과 무역조정기본법 등 핵심 내용에 대해 여당과 정부가 성실히 반영할 것을 확인하는 부대 의견을 받아내 비준안을 처리하자"고 말했다. 

외통위소속인 박선영 의원도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은 이유로 끝까지 반대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 고민"이라면서 "우리의 요구사항을 부대의견으로라도 달아준다면 찬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원들의 대체적인 의견이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는 쪽으로모아지자 심대평 대표는 "한미 FTA 자체에 대한 반대는 아니지만 피해국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우리당은 농민을 비롯한 피해산업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비준동의안 처리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낙성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와 만나 "24일 본회의에 한나라당이 한미 FTA를 상정한다면 참석해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면서 "한나라당내 협상파 상당수가 표결에 불참해 정족수가 문제될 상황이면 전략적으로 본회의 참석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렇죠. 얘들도 머리가 있는데 당장 한나라당이랑 같이 죽으려고 할리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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