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을지로 3가에서 열차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환승역이라 사람들이 꾸역꾸역 참 많았지요 스크린도어 앞에서 광고나 보며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서 큰소리가 나는 겁니다 "여어보세요 ~!!!" 라고 쩌렁쩌렁하게 . 순간 거기있던 수백명의 사람들고개가 획 돌아갔지요 뭔일이 있나하고 어떤아저씨가 빨깐 지하철 sos 긴급전화를 붙들고 성난얼굴로 뭔가 말하려고 하는겁니다. 역무원이 대답합니다 "예~ 무슨일이십니까~!" 아저씨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여기 열차가 안와요!!!!!! 빨리 오라고좀 해주세요~!" 지켜보던 사람들 패닉... 그러고 터벅터벅 줄앞쪽으로 걸어가면서 사람들을 안심시키는투로 하는말..
"긴급통화 했느니깐 이제 열차가 곧올겁니다." 사람들 "...." .......... 2분있다 열차 도착하더군요.. ㅋㅋ 짤방은 청순한 아저씨.. 오유님들의 지하철 퐝당한 경험은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