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네번은 같이 수업 듣는 타학과 여학우가 절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그 뒤로 절 피하게 됐습니다. 그 뒤로 지나가다 저와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아주 질색을 합니다. 눈을 흘기며 말이죠. 조별과제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대화합니다만 그것뿐입니다. 얼마전에 조별과제 하나가 끝나고 난 뒤로 톡이 오더군요. ㅇㅇ씨가 한 ㅇㅇ가 큰 도움이 됐고 수고했다고...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짓는 여성이구나 나는 그녀 수준에는 맞출 수가 없겠구나... 물론 여기서 잊고 끝내야 하지만 그러질 못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 때 강의실 가려할때도 그녀생각에 두근거리는데 나아지질 않네요. 쿨하게 잊어버리지 못하고 그 학우의 시선을 신경쓰며 마음아파합니다. 부담스럽다고 피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저이고 그녀에게도 정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만 너무 괴롭습니다. 모쏠의 한계일까요. 항상 마음 둔 상대한테 부담스럽다고 거절당합니다. 항상 이문제로 머릿속이 가득합니다. 다시 친해질 수 없다는 사실이 힘듭니다.
쓰고보니 두서없는데 대략 이렇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