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인 오징어에요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사람들한테 먼저 다가가려고 항상 노력해요. 일곱번 넘어져도 일곱번 일어나는! 마음으로 진짜 친해지려 노력도 하고 사람잘 챙겨주고 퍼주는편인데... 주변에 사람이 안남아나네요 심지어 이나이먹도록 생일선물은 항상 챙겨주는데 정작 제 생일에 선물 받아본적이 없어요 네 압니다 선물이나 뭔가해주면서 대가 바라면 안되는거.. 똑같이 받는건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누군가한테서 사랑도 받고 관심도 받고 그냥 소소하게 내가 문득문득 안부를 묻듯 누가 나한테 먼저 한번쯤은 그래줬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같은 처지에 비슷한 환경에서 힘들고 방황하던 아는 동생도 내친동생같이 고민상담해주고 같이 술마시며 울고 웃고 전공 관련 서적이며 자료 다 퍼주고 과외 해주고 했던 아는 동생도 종교활동하면서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했던 그래서 크리스마스며 생일, 작고 소소한것 챙겨주던 언니 오빠 친구들도 교양들으면서 친해져서 자주 연락하던 친구도 나만 친했다고 생각했던건지 나만 친구라고 생각했던건지 내가 먼저 연락안하면 연락이 없고 그냥 아는 사람에 지나지 않았나 싶어요
작년엔 아 이사람이다 싶었던 첫사랑도 이렇다 하는 이유나 변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차인 이후로 정말 사람관계라는걸어떻게 해야할지..
누가 조금만 잘해주고 저한테 관심가져주면 마음을 다 주고 정주고 하는 저.. 비정상인가요? 어떻게 하면 주변에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요? 어릴때 왕따를 좀 오래 당해서 학창시절 친구라는게 한명도 없었어요 그래서 한편으론 인생은 혼자야 하면서 혼자가 편할때가 많았는데.. 한편으론 저도 사랑받고 보듬어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