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무나도 정직한 울 마눌님 ㅋㅋㅋ
게시물ID : wedlock_8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다괭이
추천 : 12
조회수 : 2647회
댓글수 : 37개
등록시간 : 2017/06/01 17:00:49
지난 이야기지만 생각해보면 아직도 어이가 없으므로 음슴체 ㅋㅋㅋ

마눌님이랑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 지난 에피소드. 울 마눌님은 거짓말을 정말 못함. 내츄럴 본 정-_-직. 어느정도냐면...  

마눌님이 여친이 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임. 우린 장거리 연애였고 늘 내가 서울로 가서 데이트를 했는데, 부산으로 불러서 잘 한 번 모시고 싶었음. 마누리를 끈질기게 조르고 졸라서 2박 3일로 부산에 오기로 했음. 연애 초기니 잘보이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했음. KTX표 왕복으로 끊어드리고 5성급 호텔에 맛집투어 등등... 

그런데 갑자기 부산 내려오기 한 주 전에 집에 들르라고 하는게 아님? 집에? 자취방 말고 본가에?? 알고 보니 정직하고도 정직하신 마눌님께서 장인 장모님께 '연하의 남자친구가 부산에 놀러오라고 하니 2박 3일로 다녀오겠다'며 자진신고를 한 거임 (...)  

그러니 두 분께서 내가 어떤 놈인지 한 번 보자고 하신거 허허허허허 (-_);;;  

다행히 그 때 어르신들께서 날 잘봐주셔서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되긴 했지만... 나이 서른 넘으면 보통 그런건 부모님한테 이야기 안하지 않음? ㅋㅋㅋ

아 마무리가 뭔가 안되는데... 여튼 울 마눌님 짱 정직합니다. 거짓말 못해요 ㅋㅋㅋㅋ 
출처 정직한 울 마눌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