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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나는 바보이고 싶다. 01
게시물ID : humorstory_135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메
추천 : 1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7/03/27 21:28:27
나는 바보이고 싶다.


1.

  어슴푸레한 불빛 아래에서 사내는 컴퓨터를 보며 열심히 타자를 

두들기고 있다. 그의 짙은 눈썹 아래에 붙어 있는 눈에서는 한 때

의 광란의 눈빛이 깃들어 있고, 지금은 차분하고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사람의 눈빛이다. 모든 빛을 내는 제품들에게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막기라도 하듯이 스탠드 불빛 하나에 의지해 꺼져가는 촛

불이 꺼지기 직전 마지막 빛을 발산하듯이, 그렇게 혼신의 힘을 마

지막으로 발산하고 있었다. 그의 눈빛은 결연하였다. 바깥은 이미 

어둑어둑해져 있고, 달빛조차 숨을 죽이고,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모든 것이 죽은 듯 고요했다. 시계는 새벽 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타자를 치는 손은 점점 빨라졌고, 어떤 때는 잠시 멈추었다가, 어

떤 때는 쉬지도 않고 몇 십 분 동안을 내리 쳐대고 있었다. 그의 주

변에는 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깔끔한 방 안의 분위기와 은

은한 향이 흐르고 있었다. 모든 것을 준비해놓고, 깔끔하게 정리한 

다음에 자신의 작업에 모든 것이 방해가 되지 않게끔 해놓고, 그는 

컴퓨터에 모든 자신의 집중력을

포화시키고 있었다. 

  깔끔한 디자인에 실버 계통으로 색칠된 컴퓨터는 19인치 LCD모

니터를 주축으로 하여 양 옆에 서라운드가 일품인 스피커가 서 있

고, 본체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고 상당히 작은 편이다. 그

의 성격을 대변해주는 듯한 컴퓨터이다. 



  “이것만 다 쓰고 나면 이제 안녕이다. 이 지긋지긋한 생활과 저주

받은 이 영혼까지 다 굿바이다. 도대체 이 세상이 나에게 안겨준 것

이 무엇이란 말인가? 어쩌면 나는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의 헛된 착각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 쳇, 개나 주라

지. 훗, 그러고 보면 이런 것을 쓰는 것도 바보, 병신 같은 짓일 수

도 있겠군. 뭐, 어때?” 하고 사내는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잠시 마음이 흔들린 사내는 차분히 가라앉히고 현재로부터 먼 시

간부터 차례대로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사내는 자신의 인생을 담은 

이 글을 끝으로 이 세상과 하직할 생각이다. 그냥 가기에는 너무나

도 억울하고 이 세상이 너무나도 더럽고 추악하게 느껴졌기 때문일

까? 그냥, 어느 순간 사내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는 자

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 마음을 먹은 인간들은 대게 평소보다 

더욱더 차분해지게 마련이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거의 피골이 상접

한 모습에 집안도 엉망진창이었지만, 마음을 먹은 뒤로 자신의 마음

을 정리하듯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더니 이렇듯 지금의 깔끔한 분위

기를 만들어냈다. 물론 외관상의 모습도 이제는 괜찮아졌다. 이제 

컴퓨터 모니터 상에서 커서는 한 글자, 한 글자를 또박또박 새겨가

기 시작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아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느냐는 질문

은 어리석다. 언제부터 내가 인식했을까? 아마 내가 나의 운명을 직

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내가 7살 때였을 것이

다. 그 전까지의 기억은 거의 없었을 뿐더러 있다고 하더라도 아무 

쓸모없고, 영양가 없는 기억일 뿐이다. 7살 때부터 내 인생의 악몽

은 시작되고 있었다. 그 순간이 내 인생의 진짜 시작이라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남들보다 상당히 뒤처지게 시작한 걸까?

  그 당시 나는 고아원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는 거의 놀지를 않았

다. 그 어린 나이에도 자존심이라는 게 있었고, 남들과는 다른 나 

혼자만의 세계에 사는 조금은 특이한 꼬마였다. 나는 그저 내가 남

들과는 다르게 조금 독특한 꼬마라고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내 안에 있는 특별한 나를 전혀 발견하거나 의식하지 못했을 때였

다. 그렇기에 그 사건은 정말이지 어린 나에게도 큰 충격을 안겨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아원에서 조금 떨어진 아파트 놀이터에 항상 놀러 원정

을 나가곤 하는 나였다. 그 곳에서 어느 정도 친해진 내 또래의 아

이들은 내가 그 아파트에 사는 같은 주민인 줄 알고 있었다. 그렇다

고 내가 특별하게 거짓말을 하거나 둘러댄 것은 없었다. 항상 나는 

그 아이들에게 보였고, 으레 그렇게 생각되게끔 된 것이었다. 그렇

게 코흘리개 아이들과 나는 똑같은 아이들이라는 상상의 나래를 위

하여 나는 그 곳을 점점 더 자주 찾게 되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원만한 성격 덕분에 금세 그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그러던 어

느 날 한 일로 인해서 나는 다시는 그 놀이터를 찾을 수 없었다.

  그 놀이터를 내가 몸소 찾은 지 한 달이 조금 지나고 있을 때였

다. 그때쯤이면 놀이터에 있는 시소나 그네, 구름다리 따위는 질려

버리고 새로운 놀이를 찾고 있을 시기가 된다. 나는 친구들과 같이 

열심히 놀이터의 흙을 파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흙을 파낸 길들을 

하나하나 이어가고 있었다. 물론 내가 주도한 것이었다. 나는 암묵

적으로 대장놀이를 하고 있던 터였다.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같

이 놀았지만 주도하는 쪽은 거의 내 쪽이었다. 다른 아이들이 어떻

게 생각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스스로 내 자신이 상당히 똑똑하

고 기발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어린 나이부터…….



  “민철아, 그 쪽은 좀 더 넓게 파야지. 물이 지나가는 부분에서 그 

쪽은 빨리 지나갈 테니까 분명히 허물어질 거야. 좀 더 깊고 넓게 

파.”


  “으…… 응.”


  “그리고 기철아, 그 쪽을 가장 깊게 파. 모든 물이 그쪽으로 흘러

가게 할 거야. 그러니까 그 곳이 마지막 웅덩이가 되니까 가장 깊게 

파야 돼. 가장 낮은 곳을 선택한 것도 그런 이유야.”



  그때 당시 나는 7살답지 않은 조숙한 말투로 아이들에게 이리저

리 지시를 하고 다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덕분에 나보다 나이가 

많기도 혹은 적기도 한 아이들은 모두 다 군말없이 내 말을 다 잘 

따라주었었다. 내가 앞장서서 하는 일에 있어서 실패나 비효율적인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항상 행동하기에 앞서 미리 재보고 머릿속에

서의 가상실험을 충실히 하는 나였다.



  “자, 다 완성됐다. 물 담아 와라. 드디어 우리의 물의 나라가 완성

된 거야. 가장 위쪽에 물을 부으면 완성되는 거지.”



  내가 만든 것은 여러 웅덩이들과 물길을 잇고 그 사이 장벽들도 

훌륭하게 세워놓아서 마치 견고한 성벽을 방패삼아 세워져 있는 왕

국을 물의 병사들이 쳐들어가 새로운 왕국을 세우는 형상을 띠고 

있었다. 다소 유치할 수 있었지만 7살의 어린아이가 세운 계획치고

는 거창한 게 아닌가! 

  곧이어 기창이라는 아이에 의해 물이 배달되었고, 물이 콸콸 소리

를 내며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물들은 정확하게 내 머릿속의 시뮬

레이션대로 움직여줬고, 아이들은 그 장관을 보며 감탄사를 내지르

고 있었다. 저마다 흘리던 코마저 잠시 멈춘 채 서서 물이 흘러가며 

흙으로 쌓아 놓은 벽을 허물어뜨리고, 웅덩이를 하나둘 채워가며 마

지막 깊은 웅덩이까지 흘러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 깊은 

웅덩이가 최후의 왕궁이었다. 그 웅덩이로 물이 흘러들어가는 순간 

아이들은 만세를 크게 외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만세를 외칠 

수가 없었다. 

  갑자기 세상이 멈추었다. 이 세상을 힘차게 돌리고 있던 큰 시계

가 멈춘 느낌이다. 아니다. 나 혼자만이 멈춘 것이었다. 아니, 이것

도 맞는 말이 아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그냥 하나가 멈추고 

다른 하나가 그대로 나아갔다. 그랬을 것이다. 나는 멈췄지만 나는 

멈추지 않았다. 이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내가 다시 깨어난 

곳은 고아원이었다. 아니, 깨어난 것이 아니라 다시 생각의 고리가 

이어진 곳이 고아원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

  어찌 된 영문인지 생각이 잠시 끊겼다가 다시 이어진 느낌이었다. 

그런데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으로는 분명히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뭔가가 이상했다. 나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물의 왕국을 건설하고 있었고, 그 작업은 막바

지에 이르고 있었다. 분명히 그러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머릿속을 

유지하고 있는 핀트 하나가 나갔고, 다시 순식간에 돌아왔다. 그러

나 순식간이라는 것은 내가 느끼기에 그랬을 뿐이다. 세상 기준으로

의 시간은 한참이나 지난 뒤였다. 놀이터에서 놀던 날과 같은 날이

라고 한다면 분명 10시간 가까이 지난 뒤였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

았다. 내 방이었고, 아무도 없었다. 얇은 커튼 바깥으로 비치는 풍경

은 지금이 컴컴한 저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머릿속이 혼란

스러워지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같은 방을 쓰고 있는 형들은 잘 자

고 있었다. 모두가 곤히 잠든 시간에 누군가를 깨워서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물어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뭐지? 생각을 해보자. 분명히 물이 마지막 웅덩이까지 흘러내려가

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던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왜 그 다음의 

기억이 없지?

  그때였다. 갑자기 얼굴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방금 전까지

만 해도 없던 통증이었다. 잠결에 갑작스럽게 많은 생각을 하느라 

미처 느끼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얼굴을 만져보자 살갗이 얇게 뜯

어진 느낌이 들었다. 상당히 쓰라렸지만 참을만하였다. 약도 발라져 

있었다. 마데카솔 특유의 냄새가 손을 통해 콧속으로 전해져왔다.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것이 없

었고, 피곤함도 밀려왔기 때문에 내일 아침에 일어나 모든 것을 파

헤치기로 마음먹고 잠을 청했다. 잠은 바다에서 빠졌던 물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멀스멀 밀려오듯이 그렇게 왔다. 하늘의 별들도 유

난히 그날따라 숨을 죽이고 있었다. 고아원은 여느 때처럼 허황된 

깊은 밤을 맞이하고 있었다.

  나는 평소 때보다 더 일찍 잠에서 깨어났다. 잠결에도 어제 일이 

신경이 쓰여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나 보다. 같은 방에서 잠든 

형들은 아직도 한밤중이었다. 시계는 6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고, 분

명 원장님과 이모들은 지금쯤 깨어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먹일 

아침밥을 만들고 있을 것이었다. 나는 형들이 깨지 않게 슬며시 이

불에서 빠져나와 밑층으로 내려갔다. 예상대로 이모들이 아침을 하

고 있었다. 고아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우리는 이모라고 부르고 있

었다.



  “이모, 저기 궁금한 게 있는데요.”


  “보천이 일어났구나. 좀 괜찮니?”


  “예? 저기 어제…….” 하고 말하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모는 

말을 이어갔다.


  “그런데 어제 애들한테 왜 맞은 거니? 너 그 애들하고 곧잘 놀고 

그랬잖아? 그리고 이모는 네가 그 애들 중에서도 가장 똑똑하고 대

장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니?”


  “맞았다구요?”라고 되묻는 나의 물음에 이모는 “그래. 그래서 어

제 이모가 약까지 발라줬잖아. 기억 안 나?” 하고 다시 나에게 되묻

는 것이었다.


  “아…… 아니요. 그냥 지금 막 일어나서 정신이 없어서…….” 하

고 당황한 나는 대충 얼버무려 버렸다. 나는 급하게 다시 위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그리고 내 끊어진 필름을 다시 이으려 애를 썼다. 

하지만 한 번 끊어진 카메라의 필름이 복구가 안 되듯이 전혀 기억

이 나질 않았다.

  내가 맞았다고? 내가 걔들한테 맞았다고?

  기억이 안 나는 것도 심난한 판에 내가 그 아이들에게 맞아서 이

모가 약까지 발라줬다는 소리에 나는 심한 혼란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그 아이들에게 맞을 이유는 없었다. 만약 끊

어진 기억 속에서 내가 그 아이들에게 무슨 못된 짓을 했다면 가능

할지도 모르겠지만 평소의 나라면 절대로 그 애들에게 해가 될 짓 

같은 것을 할 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럴 이유가 없다는 차원을 넘어

서서 나는 그럴 자격이나 요건 같은 것도 갖추고 있지 못하였다. 만

에 하나 내가 그 애들을 이유 없이 건드린다면 나는 나의 중요한 

놀이터전을 잃게 될 것이고, 좋은 친구들을 잃게 되는 것이었다. 이

유가 도무지 되질 않았다. 그 아이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고 

따름으로써 즐거움을 얻게 되고, 나는 그 아이들을 진두지휘함으로

써 뿌듯함과 용기를 얻게 되는 상호보완적 관계였다. 서로가 필요한 

존재였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불조차 켜지 못한 채 나는 혼자 몸을 뭉뚱

그린 채로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여느 아이들이라면 이렇게까

지 깊게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나는 어릴 적부터 남

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조숙했고, 혼자만의 생각도 많은 편이었다.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만한 일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어쩌겠는

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나게 해보려 해도 아무런 소용

이 없는 짓이었다. 나는 영양가 없는 일에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부족한 수면을 보

충하려 잠을 청하였다.

  그때 갑작스럽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하늘에 낙뢰 한 

줄기가 내려와 순간적으로 세상 모든 것이 비춰지듯 머릿속이 환해

지는 느낌을 받았다. 기억의 파도들이 거친 폭풍우가 몰아치듯 한꺼

번에 몰려들었다. 나는 아까의 그 놀이터에서 마지막 웅덩이에 물이 

차고 있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분명 아까의 장면 그대로

였다. 마치 내가 하느님이 돼서 나를 지켜보고 있는 그런 장면 같았

다. 내가 나를 다른 입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마치 꿈을 꾸는 듯

한. 어쨌든 잠시 후, 나의 기억이 끊어진 시점에서 나의 모습에 약

간의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 뭐라고 말하기 힘들었다. 분명히 특별

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누군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취한다거나 

해를 가하지는 않았다. 그냥 나는 어느 새 스스로 표정이 바뀌어 있

었다. 그냥 약간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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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입니다. 부디 저는 이 시작이 강렬하고, 개성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파악하고, 다시금 길을 닦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즐겁게 봐주십시오...

오랜만이죠?^^

두 번째 소설의 사이트의 성격에 부합하지 않는 글로 인해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고 나서 

저한테 맞지 않는 간지러운 글을 포기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이것도 일단 초반부는 올려 보고, 게시판과 성격이 잘 부합하지 않아서 거의 

묻히면 괜히 고집스레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판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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