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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둑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게시물ID : phil_13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1 10:50:42
알파고가 스카이넷이다. 라는 말도 있다. 

특이점이 온다와 같은 이야기에 동조하는 사람들 중엔 인류가 우주적인 지성체의 부팅트랙 정도가 될 거라고 예견하는 사람도 있다. 
인공 지능체는 외계로 가서 사는데 별 지장이 없는데다 수명도 생물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그래서 이들이 외계로 간 다음에 신노릇을 하고 거기서 문명을 발전 시킨다. 그럼 또 거기서 지성체가 생물의 한계를 뛰어넘는 지성체를 만들어 낸다. 이 상황은 우주의 역사 내내 무한 반복된다. 그러면 지성체 간에 충돌을 일으킬 것이고 만일 생물에 의해 제어되지 않는 지성체가 있다면 우주적인 법에 의해 사멸시킨다. 그리고 지적 도구를 제어하는 생물 간에는 서로 불간섭 불침범의 우주 협정을 맺는다.
그래서 현재의 우주가 유지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자리 없어진다고 인공 지능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더라만 경계심의 수준이 고작 일자리라는 것은 단지 지금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시대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함. 애초 노동을 왜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다음 시대엔 다시 제기되어야 할 거임. 

이게 전쟁에 응용되기 시작하면 감당이 안됨. 지금은 사람을 보조하는 수준이지만 결국엔 벌레나 기생충 수준의 크기로도 만들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고, 이게 스스로 자원을 소모하며 자기 증식이 가능할 수 있는 단계도 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이들이 싸운다는 것은 인터셉터 무한 장착한 캐리어 부대랑 마린이 싸우는 격임. 

그래서 미래에는 인공지능에 해당되는 알고리즘에 법률가가 시뮬레이션 결과를 판결한 후 생산 가능하게 할 것이고 불법 인공지능은 폐기 될 거임. 
문제는 법률가가 알고리즘을 판단할 수 있는가하는 거임. 왜냐면 우리나라 지금 법조계 고위에 있는 사람들은 미적분도 안배우고 수학시험도 안치는 시절에 대학 간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인데...  
가령 알파고의 경우에는 클라우딩을 하게 되어있다고 하던데 이게 사람으로 치자면 '훈수'랑 같다고 생각함. 이창호 이세돌 유창혁 박철환 조훈현등등 인간 연합이 대국을 시뮬레이션 하고, 수읽기를 같이 셈한 후에 최적 값을 올리는 거랑 같음. 그와 같은 가치 판단이 알고리즘에 대해 가해져야 할 거임.

인공지능에 의해 달라지는 사회에 비견해 법률은 따라가지 못함 
로마 교황청과 같은 곳에서 인간복제에 대해 제한을 두는 의견을 내놓듯이 조만간 이 문제가 사회에 공론화 될 것이고 아마 알고리즘 자체에 대한 가치 판단을 유엔이나 교황청에서 논해야 할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함. 당장 지금 사용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불법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하고 그에 따른 가치 판단의 문제에 대중들이 따라가기 버거워하는데 인공지능이 보편화 된 시대엔 더 심해질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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