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떠나서 자는건 처음일 니가 너무 안쓰러워서 병원에 같이 못간거 정말 미안해. 내일 오전에 수술인데, 난 못갈것같아.. 혹시나 떠날 너를 볼 자신이 없어. 못난 언니라서 미안해.. 하루종일 대소변 못본 니가 행여 더 아파질까봐 닭죽 끓여놓고 한입 못먹인게 그렇게 미안하다.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되는데 얼마나 힘들까, 지금. 너는 눈이라도 붙이고있는걸까..
올해 12살이지만 너무 총기넘치고 건강한 너라서 난 아직 헤어질 준비가 하나도 안됐어. 상상도 해본적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