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청년으로 한 때 목사가 꿈이었던사람입니다. 제가 한때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한때 제 삶을 바쳤습니다. 먹고 마시던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는 성경말씀, 그리고 부모님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성경말씀마저도 지키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안티크리스챤입니다. 사실 안티란 말도 어울리지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하나님같은존재는 있지도 않고 설령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에게 영향을 털끝만치도 못주는 존재니까요. 제가 왜 이런생각을 갖게됐는지 아십니까?
저는 크리스챤이 됀지 5년사이에 믿음도 쌓아서 하나님영광돌리기위해살려고 했지만, 제가 지금까지 그 '영광의 하느님'에게 받은게 무엇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영광의 하나님'은 성경에는 저희를 자식같이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그 사랑하는 자식에게 고통만주는 '사랑의 아버지'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기도를 해도 성경을 읽고 눈물로 하나님 찾아도 반응한번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과연 하나님일까요? 그런 말만 '사랑'뿐인 하나님은 기도 '한번' 응답안하는 '아버지'는 저는 필요없습니다.
지옥? 천국? 인간이 창조해낸 공간들입니다. 인간은 두번째삶을 살수 없습니다. 저는 그러므로 '아버지'가 아닌 저 자신을 위해 행복하게 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울부짖으며 "아버지,아버지"하면서 찾아도 '하늘에계신아버지'는 한때 신실하게 믿었고 모든것을 바쳤던 저를 참 많이 사랑하시겠죠?
한때는 이렇게까지 돌변해서 안티크리스챤이되고싶지않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 기독교를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한때 목사가 되기를희망했던 사람이었고, 5년의 시간을 한사람만을 보고 모든것을바쳤던 사람이었고, 성경을 수도없이 읽은 사람으로서 지금에서야 모든게 기독교의 속임수였던것을 안 지금 저는 '하나님'을 가슴 깊이 증오합니다.
얕은 믿음으로 '다시 하나님께 진심을 다해서 기도해보세요 들어주실거에요' 같은충고는 정중히거절합니다. 5년동안의 눈물로했던기도로 충분합니다. 정말 신실하게 믿고있는 분과 대화를 나눠보고싶습니다.
이런글은 반대 먹고 보류가기 좋은 글이지만 단 한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다시금 크리스챤이되고싶습니다. 다시 믿음회복하고싶습니다. 그럴수없다면 지금의 삶이라도 만족합니다. 가슴한군데가 뻥뚫린느낌이지만 참고 견뎌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