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초창기때 저는 대학생이었죠. 그때는 복권이다 뭐다 별로 그런거에 관심이 없었어요.
언젠가 한번은 로또 당첨되는 꿈을 꿨고 추후 우연히 신문을 보다가 로또 당첨 번호에 꿈 속에서 본 숫자 4개가 떡 하니 있는 걸 보고 혼자 속으로 신기하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러고는 취직에 사회생활에 연애에 결혼에 참 바쁘게 7-8년 살다가 요즘은 먹성 좋은 아들래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살며 제발 로또 좀 되라되라되라 매주 주문을 갈고 있죠 ㅋ
대략 한 달전인가..
로또 1등 당첨되는 꿈을 꿨는데 꿈 속에서 당첨번호를 알고 있으면서도 로또를 사지 않아 정말 땅을 치며 대성통곡하는 그런 꿈을.. 너무너무너무 속상해서 가슴을 치다가 꿈에서 팍 깨어났는데 꿈 속에서 본 숫자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서 종이에 적어두었어요.
별 기대 안하고 비글미 넘치는 아들래미와 놀다가 토요일 저녁 일찍 떡실신되었는데 다음날 아침.. 남편의 "악~~~" 소리에 놀라깨보니.. ㅎㄷㄷ
당첨번호: 7 9 12 14 23 28
제 꿈속 번호: 7 9 11 13 25 27
...........
앞으로 7-8년 더 있으면 세번째 기회가 찾아올까요.. ㅠㅜ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