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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님께, 그리고 프랑스전 골 과 관련된 얘기
게시물ID : humorbest_135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Ω
추천 : 20
조회수 : 1769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6/23 13:55: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6/22 15:33:08
헐님께 한말씀 올리죠
먼저 제글을 읽고 제가 안 들어갔다라고 우기시는 줄 착각하시고
반박하신거에 대해서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그런가 봅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제가 말하는 것 처럼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안 들어갔다고 우기는 사진이나
들어갔다라고 우기는 동영상이 의미가 없다라는 겁니다.

님이 말씀 하신 것처럼
아무 사진에 맘대로 선 긋고 하면 안되는 것 처럼
윗 동영상 하나 보고 맘대로 등에 가려 안보인다고 들어갔다라고 우기면 안된다는 겁니다.

모든 동영상이 들어간걸로 나오면 들어간게 확실 하겠지만
어떤 것은 안 들어간것 처럼 나오고 어떤 것은 들어간것 처럼 나왔다면

어떤 사람은 안들어간 사진으로 우기고
어떤 사람은 들어간 사진으로 우긴다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직접 본 프랑스 선수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1-2 m 앞에서 옆에서 본 선수들도 확신 할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한명이라도 골이 들어갔다 라고 본 선수가 있었다면 
아마도 심판에게 어필을 했을 테죠...당시 선수에선 아무도 없었습니다.
단지 끝나고 나서 얘기를 했을 뿐이죠..

님은 동영상 하나 보고 들어갔다고 우기시니 할말 없습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당시 이운재선수의 발위치, 몸위치를 보고 또 공을 갔다 대보면
100% 확실하게 들어간것인지 알수 있겠죠 .. 공의 지름이 22cm 내외라는데
확실히 해보면 알겠죠 ..

하지만 한 가지 생각을 해야 할 것이 더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듯이 공이 휘어진다는 겁니다...이승엽선수가
홈런칠때 공과 배트가 붙을 때, 그 단단한 야구 공도 휘어지는데 .. (만화에 자주 나오죠?)

축구공도 분명히 이운재선수에 맞을 때 휘어졌을 껍니다. 22cm 지름 그대로 들어갔다
나왔으리라고는 아무도 말 못하겠죠

그렇다면 그럴때 공이 선을 넘어 갔다면 넘어 간겁니까 ?
아니면 공이 크기를 유지 했을때를 상상해서 안 넘어 간겁니까 ?

다시 말해 
이운재 선수의 발 위치가 선으로 부터 20cm 에 있었고
공의 크기는 22cm 니까 넘어간 것이 아니다...라고 해야 합니까 ?

공이 이운재 선수 손,무릅에 충돌할때 약 3cm 찌그러 졌으니까
그때의 공 크기는 19cm 로 되었으니까. 선에서 완전히 넘어갔다고 해야 합니까 ?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이 제가 말한 것 같은 것이 아닐까 하고요 .

그러니 등뒤에서 보면 완전 가려져서 안보이고 .
앞쪽에서 줄 그어서 보면 아직 멀었고 .

만약 공이 찌그러졌어도 넘어갔으면 넘어간거다 라고 피파 규정이 있다면 ,
전 공이 넘어갔다고 생각할 껍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요 ...

뭐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우리나라 결과가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실력이 바뀌는 것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헐님은 올바른 사람이라서 
오노사태 때는 오노가 잘못한것으로 보고 야유하시고
헐님이 올바른 사람이라서 
지금사태 에는 우리가 잘못을 우기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군요

전 아닙니다. 팔은 안으로 휜다고 상황에 따라 좀 다르게 봅니다.
정말 완벽한 증거가 나와서 골이 안들어갔다 라고 100% 확신 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힘들겠죠

재판관이 재판하기전 피고와 원고가 서로 맞다고 우겨도 결과가 나오면
서로 우겨봐야 소용없습니다. 단지 정확한 재판이 나오길 바라는 수 밖에요

"이 양반 오노 사태때 뭐라 했는지" 제가 뭐라 했는지 궁금하세요 ?

오노 사건은 나중에 재방송으로만 봤습니다. 여건상 직접 TV를 못봤습니다.
오노의 잘못은 아니지만 심판이 잘못 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노 죽일 놈이다...이런 생각은 안 했지만,
오노의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오노를 사람 취급 안 합니다.

미국과 준결승 올림픽 야구에서 1루에서 오심이 나왔을때 그 미국인 주자는
내가 원했던 판정이 아니었다. 라고 간접적으로 오심을 얘기 했습니다.
차라리 오노도 그랬다면 그리 오노를 미워하진 않았을 껍니다.
전 허리우드 액션, 심판의 오심 보다도 오노의 후속 행동이나 말 때문에
다른 분들과 같은 심정입니다. 

궁금증이 풀리셨는지 모르겠네요


지금의 사태는 누가 맞고 틀리다로 얘기 하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봐야 피해는 우리나라만, 우리 나라 사람들만 상처를 입게 됩니다.

남이 그런다고 우리도 우기자...이런거 아닙니다.
당사자인 프랑스와 우리끼리 맞다 틀리다라고 싸우는 것도 아니고
피파나, 프랑스에서나 우리처럼 이렇게 왈가왈부 하지 않는 사항을 왜 우리끼리 이러는지

들어간거 맞다고 하고 졌다고 하자...이런거 원하십니까 ?
안 들어간 거니까 .. 우리는 프랑스랑 대등한 팀이다 이런거 원하십니까?

헐님은 보셨는지 모르지만 전 86 월드컵때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경기 심판 때 부터
오심에 대해서 억울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번 기회가 되시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 때 심판은 200% 우리나라에게 억울한 판정을 내렸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탈리아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를 손으로 폭행을 했습니다. 을룡타 정도가 아닌 주먹으로 폭행.
심판,선심 그 누구도 퇴장은 커녕 엘료 카드는 커녕, 판칙도 안 불었습니다.
우리선수가 쓰러져 있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격렬하게 항의를 하자 그때야 엘로 카드로 끝났습니다.
폭행이면 퇴장인건 아시죠 ?

그 경기후 세계 모든 나라에서 한국은 12명과 싸웠다 라고 말했습니다. 심판까지 이탈리편이었단 얘기죠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그 동영상 보시기 바랍니다.

전 심판이 돈에 매수 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크다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쉽게 자질이 없는 심판이었다 라는게 지금 생각입니다.

그때 부터 깨달은 것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다. 
이기는 팀이 오심으로 이기기도 지기도 하고
질 팀이 오심으로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한다. 
심판도 인간이니까 실수 한다.
그런 상황을 안 만들고 이기는게, 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다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부러 그렇게 판정하지 않는 한 ...

얘기가 길어졌는데 

골이 들어간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신 분은 그렇게 생각하십시오
골이 안들어간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신 분은 그렇게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끼리 상처받는 말, 행동,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공식적인 평가는, 결정은  NO Goal 입니다.

이젠 우리 힘을 합쳐서 스위스전에 열심히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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