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개인과 개인의 결합(?)으로 끝나는게아니라 뭐 상대 배우자가족과 가족이되는거라고하는데,,, 이 말이 되게 무섭네요..

저는 제 가족도 잘 안챙겨요..

어머니 혼자 따로사시는데 좀 거리가있어서 1년에 한번정도갈까말까고..

연락도 두달에 한번정도 제가전화하고 아니면 엄마가 저한테 전화하구요..

제가 가족들한텐..별로 정이없어요..

그런데결혼하면.. 그러면안될거같아서요.. 배우자 부모님은 챙겨야 한담서요,,??

시어머니가 전화 안하면 섭섭하다고 해서 전화매번해드려야하고 일주일에 뭐 한두번씩 꼭 찾아뵈야하고..

(요즘도 그런가요? 그런사람있고 안그런사람있고 그렇겠죠?  다들어떠신지 궁금해욧!)

매년 엄마아빠 생신선물챙겨드리는것도 힘든데 배우자 가족까지 다 일일이 신경써야하고..?

(그런데 제가챙겨드리면 그쪽부모님들도 저한테 생일선물 주시고 그러실라나요?)

흠.. 결정적으로 저희집은 기독교라 제사안지내는데.. 상대방이 제사지내는 가족이면 거기에 동참해야하나요 제가?

그럼 제가 그 제사에 동참했다면 그쪽 분들도 저희집 예배시간에 같이 예배하러오시는건가요?

  아 아니구나.. 남편만 오면 되는거구나..

남성분들도 여성분들처럼 이런 압박을 느낄까요? 명절 압박.. 시댁연락문제.. 이런거요

게시판에 나오는 얘기들이 거의 안좋은 얘기들밖에없다고.. 실제로는 좋은 시어머니도 많이 계실거라고하는데

제가얘기한건 그냥 기본적인것들이더라구요..

좋은시어머니든 안좋은시어머니든 연락은 드려야하고.. 찾아뵈야하고.. 명절때 음식하고..

생각만해도 귀찮네요. 우리가족한테도 안하는행동인데.. 

그냥연애만하고싶어요.. 북유럽이었나.. 네글자..나라이름 뭐였지 암튼 거기는 실제로 결혼안하고 연애만하는사람들 디게 많다고 그러던데..

우리나라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서로 가족이 되는거라고 하는데.. 말만 가족이지 ㅋㅋ 그냥 며느리만 손해보는느낌이에요 

이게 남자쪽이 집해오고 그래서 며느리들은 팔려가는 느낌이라 그런건줄알았는데.. 집 반반해도 저렇게 원하시는 시부모님도 있다고 들었어요..

저는결혼은안해봤고 인터넷에서 안좋은글들만 보다보니 피해의식이 생겨서요.. 인터넷뿐만아니라 주위사람들 얘기도 엄청많이들어요..ㅠㅠ

제가생각했던것 그대로겠죠? 저는 결혼하면 안되는거겠죠? ㅋㅋ.. 어떻게사시는지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