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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개떡같아염
게시물ID : gomin_135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기랄Ω
추천 : 2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7/26 17:29:23
이 기분은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이 되었어요

22년묵은 친구가 남편이랑 싸우고 울집으로 도망왔어요

이넘이 개떡같이 지랄한다고 무섭다고 울면서 왔네요. 이래저래 사정다듣고 사정을 설명하긴 좀 길어서 생략 .다시 돌아가면 절대 안된다 결론이 나더군요 . 그냥 친정으로 가서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하고있었지요. 하.... 전화가 오는데 당장 들어와서 짐가지고 나가라고..꼴보기싫다고..
친구는 그냥 전화받는것도 무섭다고해서 대신받아서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부모님과 같이가겠다고하니
대뜸 욕에 반발로 시작하네요 . 니가 먼데 나서냐고 ㅡㅡ+
썩을... 내가 어떤친구인지 알면서 이게 대뜸 반말에 욕에... 울컥했으나 참고 
마음좀 가라앉히고 내일 얘기하라고, 애가 무섭다고 못가겠다 한다 고 했으나...
돌아오는건 마찬가지.... 맘대로 하라고 하고 끊어버렸어요

문자오네요... '낼오든말든 니랑 니친구년 가만안둬' 
허허 완전 꼭지 돌았어요. 이젠 남 부부일로 안여겨지네요. 
당장 전화해서 조낸 욕하고 ,당장 쫒아가서 머리끄댕이를 확잡고싶었으나! 꾹 참았습니다 =ㅅ=+
그런다고 해결될일도 아니고... 쓰잘데기없이 같이 싸워봤자 소용없을테니까요

머 결국 잘못했다고 빌어서 친구는 집으로 돌아가고 다 해결된일이지만
참 맘이 깝깝합니다. 그동안 친구가 안한 얘기를 다하는데 얘가 왜 이러고 사나란 생각만 들더군요
딴건 다 제쳐두고 같이 산지 5년이 지났는데, 결혼식도 안한다하고 혼인신고도 안한다는 넘을 멀믿고 사는지 . 시댁이라고 이름붙인 식구들도 바로 코앞에 살면서 
자기자식 감당못하니 니가 알아서 해라 하고, 혼인신고도 먼 세금이 높아지네 하면서 하지말라고 부추기고
그러면서 시댁노릇을 할라하고...

참...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정말 아닌데.. 이눔의 자식이 애정결핍이 심해서 누가 잘해주면 앞뒤안가리고 홀랑 넘어가 버리니..
28년 살동안 별의 별일 다 겪고 같이 울고 같이 웃었던 친구인데...
신경끄라고들 하지만 그리 할수도 없고 깝깝해 미치겠네요
미래가 뻔히 보이니... 제발 정신차리고 잘 살았음 좋겠지만...27살이나 쳐먹고서도 회사다니기 싫어서 웨이타나 할거라는 넘이 정신을 차릴지...
어느순간 미안하단말을 입에 달고 사는 친구한테 그냥 힘들면 무조건 얘기하라고
친정이 멀어서 쉽게 못가니  또 같은일 생기면 앞뒤가리지말고 짐싸서 우리집으로 오라고
씨발...왜 내 친구가 이리 주눅들어서 우리사이에도 미안하다고 폐끼쳐서 미안하다고만 하게 만들었는지

개떡같은넘... 제발 정신차리고 고생점 고만 시켜라 쫌!!!! 
니주제에 얘만나거 행운인줄알아야지!! 돈한푼 안벌어오면서 안굶고 사는게 누구때문인데!!!!
씨발..머? 더 똑똑하고 이쁜여자 만나면 좋겠다고?
니를 보고 얘기해라 이런 미친... 완전 기둥서방 되고싶다하는구만!!!!
얼굴이라도 잘생겨서 그런 생각하면 말을안한다 . 27살먹었다는거에 조낸 놀랬구만 35살이라도 먹은줄알았다 . 좋다고 받들어주니까 졸라 잘난줄알고 나대지? 병신같은넘  주제파악좀 해라

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길... 친구한테 해꼬지 할까봐 참고있네요
아 혈압이야...
머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 상담소에 알아보고 .. 나중에 같은일일어나면 울집에 두지말고 쉼터보내서 치료받게 하라고 하네요. 제발 정신차리고 같은일 안일어났음 좋겠지만...
기분 참 개떡같네요... 그냥 도무지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한풀이나 하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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