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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352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캐논동민
추천 : 40
조회수 : 1658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12/17 01:03: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2/16 18: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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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가 힘을 낼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를 작성했던 오유징어입니다.
원문 출처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89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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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로 올라가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고 잠시 건강해 지는 듯 싶었으나... 
지난 12일 저녁 병문안을 위해 방문한 어머니와 친동생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고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그 당시 동생은 대성통곡 수준으로 펑펑 울고...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어머니와 의사 선생님도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합니다.
 
상황만 놓고보면, 어머니와 동생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 기다렸던 것 같기도 하네요...
 
전 회사에서 야근 중이라 전화로 소식을 접했는데요. 회사 근처의 병원이라 짬깐 들리고 싶었는데....
업무중이라 갈 수가 없었습니다....  냉동고에 넣어야 하는데 한 번 넣으면 다시 뺄 수 없다고 하여... 전 마지막 배웅을 못해줬습니다...
 
화장을 하느냐 그냥 묻어주느냐... 고민을 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화장을 한 뒤 증조부모님이 묻혀계신 선산에 함께 묻어주기로 결정하고
13일 화장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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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둥이가 병원에서 사용하던 물품이랑 유골이 담긴 유골함을 함께 찾아왔네요...
아마 오유를 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도... 이 글을 보면 오늘 왜 휴가를 냈는지 눈치채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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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일찍 둥이를 조부모님이 계신 산소 인근에 묻어주려 합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넌 둥이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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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한가지 걱정되는 부분은 둥이(여), 순돌이(남)가 각각 파양된 이후 저희에게 함께 입양되어 4년여 동안 함께 지내다가 둥이가 없어 순돌이의 행동이 이상한 것 같아 근심이 커지네요. 혹시 새로운 아이들을 입양하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로 의견 주시면 꼭 참고해서 잘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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