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이 뽀로로를 틀어주고 청소를 하고있었어요.
큰애가 조용하길래 보니 분무기를 들고있네요.
잽싸게 뺏고 잠시 쉬느라 앉아서 같이 뽀로로를 보는데
티비가 점점 까만색으로 변하면서 화면이 안나오고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네요. 

바로 AS 불렀더니
네… 
물이 들어가서 회로가 다 탔대요. 
아까 그 분무기로 열심히 물을 뿌렸나봅니다 ㅠ 
액정 교체비용이 65만원… 하하하
새로 사는게 더 싸네요? 

급한대로 PC 모니터 연결해주니
"테레비가 작아졌네?" 
하며 좋아하는 아드님입니다. 

TV는 저희 부부도 참 아끼는 물건인데… 
이참에 아예 없이 살아볼까도 싶네요 ㅠㅜ
(사실 돈이음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