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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권태기일까요 싫은건 아닌데 자꾸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시물ID : love_296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꿈은갓백수
추천 : 0
조회수 : 128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04 22: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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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흰 장거리에요 
한국의 끝에서 끝....ㅋㅋㅋㅋ 
처음부터 장거리인 것을 알고 시작했고 
참 어떻게보면 뜨겁게 사랑한 것 같아요 

저도 이렇게까지 사랑하고 사랑받은 적도 처음이고
거리 같은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서로 아주 바쁘면 한달정도 못볼때도 있지만 못해도 2주에 한번씩은 만나고 있구요 

중간에 몇번 큰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어찌어찌 잘 넘겼고 장거리때문에  싸운것도 아니었어요. 


 이렇게 지금 일년 반정도 만나고 있는데 요즘 들어 왜이렇게 외롭고 공허한 느낌ㅇ 드는지 모르겟어요 

다른 사람을 만나고싶은 건 아니에요 
뭘 해도 어떤걸 비교해도 이사람보다 더 나을 게 없다는 걸 알아요 

연락이 막 수시로 오는 건 아니지만
바쁜 와중에도 답장은 꼬박꼬박해주고 자기전엔 꼭 통화하고요 
의심가게 행동한 적도 없고,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참 믿음직 스럽게 행동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이 사람 놓치면 난 한동안 많이 앓겠구나 생각을 많이해요 
성격이 이성적이고 냉정한 면이 있지만 절 대해줄땐 그동안 만났던 어떤 남자들보다 다정하고, 절 생각해주는게 함께있을땐 정말 온몸으로 느껴져요 


근데 왜 자꾸 요즘 외롭고 공허할까요 
언제까지 이렇게 떨어져 있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둘다 결혼 생각이 없고
저도 결혼을 하자니 제가 타지로 이 사람 하나만 보고 가야하는데  
그럴 자신도 솔직히 없고요.... 
지금 여기서 쌓고 있는 커리어를 놓치고 싶지도 않아요  

그 사람 하나만 보고 가기에는 리스크도 많고 
지금 당장 결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그 사람은 최소 3,4년은 더 집중해서 해야할 일이 있거든요 


지금은 정말 좋지만 뭔가 미래가 불투명한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지난 일년 반정도는 이런생각 별로 안했는데 요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게

제가 권태기인 걸까요? 

아님 이제 사랑보다는 현실이 더 눈에 들어와서 그런 걸까요..


사랑하고 놓치고 싶진 않은데, 미래는 보이지 않고....
그런 기분이에요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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