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x5 "Fluttershy Leans In"
나름 이 동네 야생동물 관리 공무원인 플러터샤이가 숲에 동물 쉼터를 짓는 과정에서,
야생동물 권위자(?)인 자기 계획을 따라주지 않고 끔찍한 결과물을 만든 전문가들을 내쫓고
친구+지인들의 열정페이로 쉼터를 지어내는 교육적이면서 교육적이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시즌 1 때는 자기 주장은 커녕 목소리도 못 내던 플러터샤이였는데요,
여러 에피소드를 거쳐서 이제는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는 외유내강형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시즌 1에서 샤이가 "Yay"하는 장면 보고 입문했었는데, 이렇게 변한 모습을 보니 좋군요 ㅋ
샤이 뿐만 아니라 다른 주조연 캐릭터 모두 여러 시즌을 거쳐 정신적으로 성장을 이루었는데요,
다른 작품이었으면 성장을 끝냈을 때 작품을 끝내버렸을 텐데 여전히 계속 제작되고 있고 시즌 8 소식까지 있으니 좋기는 합니다.
다만 초창기 때의 좌충우돌 병맛이 좀 사라져서 요새 에피소드는 재미가 덜한 것 같아요.
신캐릭터가 추가되어서 그 역할을 물려받았지만, 주인공 격이었던 메인 6 + CMC가 아니다 보니 그만큼 관심이 가지는 않아요.
익-스트림 애완동물 경연대회라도 나가는지 파쿠르 연습하다 발을 찧은 토끼 엔젤,
불쌍하기는 한데 그동안 보여줬던 인성을 생각하면...
그런데 플러터샤이네 집에 붕대가 떨어지는 바람에, 치료받으러 동물병원에 왔습니다.
그런데 숲에 뭔가 문제가 있는지(대사를 잘 못 들어서..) 치료받으러 온 동물들이 병원에 눌러 산다는군요.
작중에 언급된 적은 없지만, 이 동네 숲 야생동물 공무원 격인 플러터샤이가 그래서 동물 쉼터를 짓기로 합니다.
그 와중에 이놈의 토끼가 또...
자신 있게 자기 계획을 말하는 샤이, 시즌 1 모습을 생각하면 놀랍네요.
친구들이 초빙한 건축, 디자인, 축산업 전문가를 모시고 프리젠테이션하는 샤이.
뭔가 마음에 안 들지만, 눈 땡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버티질 못하네요.
그러나
이상.jpg
현실.jpg
7시즌 들어 1호 성질을 부리는 샤이, 쪼그맣게 "Yay" 하던 시즌 1 모습에 비하면 정말 놀랍네요.
3:1인데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이 소식을 모르고 동물들이 구경왔는데,
곰 몸통박치기 한 방에
이거 계획대로 못 지은 걸 탓하기 전에
부실공사를 먼저 수사해야겠네요.
"괜찮아영. 그냥 하던대로 동물병원에서 계속 개고생하면 되지."
"ㄴㄴ. 이번에는 제대로 만들어올게요"
결국에는 친구들 열정페이...
화면 왼쪽에 보이는 뱀이 차 가져다주는 집사 노릇을 하더라구요. 동물학대...
또다시 사공 다섯 마리가 배를 산으로 이끌려 하자,
시즌 2호 성질을 부리는 샤이. 성격 많이 더러워졌네요.
트와일라잇이 초빙한 자연주의 건축 전문가와 함께
열정페이.jpg
빅맥에 스파이크에 CMC에 스타라잇까지 산 채로 잡혀왔군요.
포니빌의_참_일꾼들.jpg
계획대로 순식간에 만들었네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