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이 코앞이라
아이를 데리고 첫 관악산 등반을 해봤습니다.
아이의 체력도 한번 가늠해 볼겸
(아이한테 포켓몬고 망나뇽이 관악산 정상에 산다고 잡으러가자고 꼬심.......)
1년 정도 태권도를 다녀서 그런지
예상보다 잘 올라가네요 ㅎㅎ
근데
등산은 싫은가 봅니다 ㅋㅋㅋㅋ
아이의 어록
관악산 정산 에서
"힘들어~ 나 이제 할아버지 되고 늙을때까지 다시는 안올거야"
관악산 연주대 앞에서
아이 : "아빠. (연주대를 가리키며) 나 저기 가고 싶어."
아빠 : "지금 시간이 늦어서 (거의 7시 될무렵) 내려가면 깜깜해져서 힘들어지니깐 나중에 다시오자?"
"아빠~!!! 나 여기 다시는 안온다고!!!!"
한참 내려가다가 한숨쉬며
"아니~~~ 이렇게 내려갈거면서 뭐하러 올라왔어~~~"
ㅋㅋㅋㅋㅋㅋ
등산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 다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좀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하산할때 어둑어둑 해져서
좀 긴장타고 내려왔네요.
아이가
가면서 계속 힘들다고 하고 ㅋㅋㅋ 힘들면 쉴까 하면 무섭다고 빨리가자하고 ㅋ
저도 한 10년만에 정상갔다 왔네요.
그때보다 지금이 덜 힘들었던건 자랑
생각보다 체력이 꽤 좋아진거 같아요.
하루 지나고도 다리가 멀쩡하네요!!
주황색 루트 같네요.
관악산 입구 -> 호수공원 -> 제2광장 -> 깔딱고개 -> 연주대 -> 과천향교에 도착.
4시30분쯤 출발해 9시에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