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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과 억측·억지 의혹만 난무하는 인사청문 보도
게시물ID : sisa_952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NORMAL
추천 : 0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5 19:51:41
'합리적 의심'인가 '억측'인가 

물론 언론은 질문하고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합당한 문제 제기려면 사실적 근거와 함께 최소한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 반대 취재를 통해 다른 입장까지 소개되면 더 바랄 나위 없다. 그런데 최근 인사청문 대상자들에 관한 보도 가운데는 이런 기본조차 지키지 못한 기사가 꽤 흔하다.

매체마다 보수-진보 성향을 막론하고 숱한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현장을 가보지도 않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기획부동산을 통한 투기 의혹을 보도했다가 사과를 하는 홍역을 치렀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에 대한 <경향신문>의 위장전입 의혹은 후보자 부인의 투병이라는 '반전'에 걸려 부실 취재가 되고 말았다. <노컷뉴스>는 김상조 교수의 케임브리지 초빙교수 이력 허위 표기 논란을 제기했다가 스스로가 논란에 빠졌다.

그나마 후보자들에게 우호적인 진보성향의 언론사조차 이러니 다른 매체들은 오죽하랴. 의혹을 뒷받침하는 것은 논리상 단순한 사실들의 불특정한 상관관계일 뿐이며 이를 보완하는 증거는 익명의 취재원이다. 때로는 야당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아니 야당 의원의 의혹 제기를 그대로 중계하기도 한다.

그리하여 정말로 탈탈 턴다. 보수도 없는 시민단체 일을 했다고 '겸직금지 위반'이라고 하고 신용카드를 왜 적게 썼냐며 의아해한다. 말이 되든 안 되든 상관없다. 예를 들면 대학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한 기사는 아무리 읽어봐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중앙일보> 5월 31일 '김상조 부인, 영어학원장 하며 소득세 탈루 의혹') 같은 날 중도적 성향의 <한국일보>는 "강경화·김상조에 쏟아지는 의혹 상당수가 추측·과장·왜곡"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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