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일어나서 볶음밥 아점으로 먹었습니다
전에 해체하고 양념에 재워 두었던 닭고기를
잘게 썰어서 볶음밥으로 해 먹었습니다
예전에 부산대 앞에 유가네 닭갈비 본점이 생길무렵
닭갈비를 먹다가 볶아주는 밥이 아니라
처음부터 볶음밥에 춘천닭갈비 양념이 된 닭고기와 야채를 잘게 다져 넣어준 메뉴가 있었는데요
이름하여 '닭야채 철판볶음밥'
점심에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다가
둘이가면 코카콜라를 한병 서비스로 줘서
당시엔 거의 매일 가다시피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가난한 학생시절 닭갈비집은 왠지 부담스럽기도 했고
술 좋아하는 주당 선배들이나 즐겨찾는 케케묵은 술집이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제대하면서 가게된 유가네 점심메뉴는 그런 생각을 확 날려줬죠
(아! 저 유가네 광고 아닙니다 요즘 어디 분점을 가도 옛맛은 안나서 인터넷에서 찾고 찾아서 만든 레시피입니다)
원래 유가네선 주지 않지만
중식당 볶음밥에 같이 나오는 계란국을 사랑한 나머지
같이 해 보았습니다
두가지 반찬은 지난번 저렴하고 간단하게 만든 쌈무랑 피클
이제 맛이 잘 들어서 기름진 음식에 곁들이면 훌륭합니다
댓글로 볶음밥과 초간단 계란국 과정
사진과 함께 갑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