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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일때문에 잠이 오질 않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353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리소원
추천 : 5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9/22 02: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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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힘든일을 겪었습니다.
전 자동차보험회사 긴급출동기사입니다.
주로 방전차량 시동걸어주고 펑크난 차량 수리해주고 기름 떨어진 차량 기름 넣어주고 문잠긴 차량 문열어주는 일을 하죠.  평상시 같이 평온한 하루였습니다 특별히 갑질하는 고객도 없었구요...
그런데 문열어달라는 출동건이 들어와 출동을 갔습니다. 평소같으면 차량주가 기다리며 인사나누고 문열어드리면 끝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도착해보니 경찰차 2대 엠뷸런스1대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들기시작했습니다. 잠시후 차 한대가 도착해서 급하게 여자분이 내리시며 문잠긴 차량가까이 안쪽을 확인하더니 털썩 주저 앉으십니다. 이때 거의 확신이 들었습니다. 문잠긴 차량 차주분 차량에서 자살하신것을... 평소처럼 차량문을 벌려서 문을 열어드리는데 손이 떨리고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문열고 안까지 다 확인하는데 오늘은 그러질 못했습니다 차마 안을 볼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문열어드리자 여자 경찰분이 
항상 하는일인것처럼 차량안을 촬영하시더군요
저는 간단히 경찰분께 간단히 인사만하고 빠져나왔습니다. 사무실로 복귀하고 2시간넘게 가슴이 떨리고 진정이 되질 않더라구요. 지금도 이렇게 오늘일때문에 잠이 오질 않네요. 어떤 힘든 일 때문인진 모르지만 부디 가신곳에선 편안하시길 빕니다. 유가족분들도 힘내셨으면 하구요. 
잠을 이루지못해 어제있었던 일을 오늘일처럼 얘기했네요 이글 보시는 삶이 힘드신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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