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렇게 화질구지죠?... 당황)

*매우 주관적인 영화 리뷰입니다. 양해부탁드려요:)

오유를 통해서 갤가돗 논란을 알고 볼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친구와 약속해놓은게 있어서 보고왔어요 .

영화 내내 원더우먼이 '정의' '평화' '사랑' 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약자의 편에 서서 싸우는데

너무 배역이랑 실제랑 따로 놀아서 집중이 흐트러지더라구요 ㅠㅠ

DC는 왜 하필 그런 논란이 있는 인물을 원더우먼으로 내세운건지 마음 한켠이 계속 답답 ..

영화 내용은 전형적인 영웅의 시작을 알리는 내용이에요.

그래서 살짝 지루한 감이 있었어요.

이미 우리는 수많은 히어로물을 봐왔고  그들의 시작, 각성, 고뇌를 지켜봐왔잖아요?

그러니깐 사실 지루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초반-후반은 집중이 확 되고 재밌는데, 중반이 진짜 지루했어요.

딱히 이장면은 불필요한데 집어넣었어 이런건 없는 데 엄청 지루했어요.

(같이 보러간 친구는 영화시작한지 이십분 지나고 끝날때 쯤에 깨워달라고  ㅎㅎ)

영화 끝나고 나서 다른 리뷰 읽어봤더니 퍼스트 어벤져랑 비슷하다고 많이 그러시더라구요.

 네 진짜 퍼스트 어벤져 원더우먼판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지금까지 쓴 글을 쭉읽어보니깐 나쁜점 밖에 없네요 ㅠ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느금마사의 악몽을 어느 정도 덮어줬다고 해야할 정도로 꽤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액션씬이나 CG나 비교적 거북함 없이 매끄러웠고 육체미와 지성미를 두루 갖춘 원더우먼언니는 진짜 멋있고

영화 내용도 기-승-전-결은 완벽하죠.

사실 전 통신사 무료관람권을 써서 보기는 했는 데, 돈주고 봐도 딱히 아까울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혹시나 영화 보시게 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아 그리고 아레스....!!  저는 잘생겼을 줄 알았는 데 말이죠.. ㅎㅎ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었던 저를 반성해봅니다.

(아니 근데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 불륜남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