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연락이 잘안되서 (특히 싸웠을때) 그게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누가잘못했든 항상 제가 찾아가고 풀자고 연락하고-, 저 혼자만 연애하는 기분에 너무 비참해서 정리하려고 했죠 그런데 저의 헤어지잔 말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더라구요. 주변 이성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그건 남자쪽에서 너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 거다.. 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원래 남자들이 여자친구 연락 가끔씩 귀찮을때도 있는데, 적어도 헤어지잔말에도 연락을 안하는거면 마음떠난거다.. 라구요.. 애써 모른척 하고 있었는데 그게 맞는말 같기도 하고.. 더이상 매달려봤자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들고.. 이렇게 끝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며칠후, 끝낼땐 끝내더라도, 마지막까지 사람을 너무 비참하게 한다는 기분에 너무 화가나서 '헤어지더라도 이런식으로 사람 무시하는거 너무 예의없는 짓 아니냐 겨우 이정도였나' 라는 식으로 다시 연락 했더니 저랑 헤어질 생각이 없다는 식으로 그제서야 연락이 다시 왔습니다. 몇날 며칠동안 연락 없다가 제말에 갑자기 연락와서 헤어질맘이 없다니요 절 가지고 노는건가요? 적어도 헤어질 마음이 없다면 이야기 하려는 의지라도 보여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후 며칠후 다시 온 연락은 기다려 달란 말이었습니다.. 그동안 아~~~~~~~~무런 연락한통 없다가, 저의 화가난 문자에 헤어질맘 없다는 단답형의 문자. 그리고 기다려달라는 문자.
제가 이사람 생활패턴을 아는데.. 결코 바쁘다거나 정신이 없어서 연락을 못할 상황이 아닙니다. 만약에 정말 헤어질 마음이 없다면 적어도 한번쯤 만나서 이야기를 하자라거나, 전화라도 한통와야 하는것 아닌가요
이사람의 심리가 뭔지 전혀 감도 안잡힙니다. 절가지고 놀고 싶은건가요 헤어지긴 싫고 잡을만큼의 성의는 없는건가요.. 연락못하는게 너무 외로워서 헤어지려고 하는데 또 이렇게 기약없이 이사람 연락을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솔직하게 제가 많이 좋아하기 때문에 또 바보같이 연락만 기다리다가 제가 또 찾아갈까봐 걱정이 됩니다.. 차라리 이사람도 그래 헤어지자-. 이말 한마디면 모든게 다 정리될거 같은데.. 끝났구나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뚱맞은 말에 더 혼란스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그리고 이남자의 심리는 도대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