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엄니 갖고 계시는 수면제 한알 달라고 해서 반 잘라서 놔두고 반알을 먹었어요. 하루종일 굶었다 싶어서 부엌에서 김치 꺼내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기분이 점점 몽롱해지네요 밥을 느릿느릿 먹고 느릿느릿 치우고 방으로 가는데 마루바닥이 푹신푹신한 기분이 꼭 소주 한병 마신 기분이에요
어제 밤에 아파서 진짜 단 1분도 못잤거든요. 밤에 화장실도 안 가는데 눈만 감고 시간 지나길 기다리다가 화장실을 3번이나 갔어요 엄청난 양이었음. 평소보다.. 왜? 아프면 그런가? 어제 물도 많이 안 마셨는데...
계속 눈만 감고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어서 전신맛사지기에 올라가서 가볍게 맛사지를 했는데 보통 하다보면 잠이 들잖아요. 왜 잠이 안올까요?ㅜㅜ
백색소음 틀었다가 지루한 소설 읽어주기 시켜놨다가 결국 한숨도 못자고 애기아빠 도시락 싸고 애 태우고 학교 보냊 고 출근..
지금 앉아있는데 누우면 약기운이 돌까요? 감기약 열약도 먹었는데 몽롱하기만 하고 왜 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