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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게시물ID : diet_112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미이모
추천 : 10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6/07 18: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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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하는데 한참 물이 올랐습니다 
펜싱을 시작한 이후로 배드민턴 기량이 갑자기 훅 좋아진 느낌... 
스텝이 좋아져서 몸 움직임이 좀 빨라진 것 같거둔요. 
어느날 코치님이 저더러 뭐하느냐고 물으시더라구요.  
무슨 뜻인지 몰라서 별거 안하는데요, 하고 눈을 꿈뻑꿈뻠하고 있었는데, 저더러 갑자기 언더 클리어가 너무 좋아졌다고 갑자기 손목 쓰는게 달라졌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펜싱 시작한 걸 이실직고하긴 했는데, 손 쓰는 건 영 다른 스타일이라 영향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코치님 보기엔 그게 크게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펜싱은 펜싱 나름대로 칭찬 받고 있어요. 시작한지 한달 반밖에는 안됐는데 발만 보면 우리 클럽 여자가운데는 제일 잘한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클럽에서 마주친 다른 여자회원도 코치님께 얘기 들었다면서 아는 척해주시더라구요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양쪽에서  뜬금없는 칭찬을 들으니, 기운이 뿜뿜 솟구치는 느낌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기도 하나보다 싶어 신기해 하는 중.  

그러나... 기분만 뿜뿜 용솟음칠 뿐, 몸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상태... ㅠㅠ 
운동 스케줄 상으로 오버 트레이닝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줄여서 운동하기는 애매모호한 상태라 그냥 꾸역꾸역 다니고는 있습니다.   

배드민턴 코치님이 스텝 잘하려면 줄넘기하라고 하셔서 작년에는 한때 하루 2000개씩 하곤 했는데, 지금은 꾀가 나서 안하고 있죠. 
그런데 펜싱 수업에서 코치님이 또 줄넘기를 시키시더라는... ㅠㅠ 
이러고 나니, 줄넘기를 다시 시작해야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실 아침에 한 30분만 일찍 일어나서 아파트 어린이 놀이터에서 한 1000개만하고 스텝연습 조금하면 되겠다 싶긴 한데, 그게 안됩니다. 
아침에 눈을 떠도 몸을 일으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이게 과욕인 것 같으면서도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 젓는다고, 잘 될 때 좀 바짝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매일 아침마다 갈등 중입니다. ㅎㅎㅎ 
운동이 안될 때는 안되는대로 스트레스더니, 잘될 때는 또 나름대로 종류가 다른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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