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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받아들이기.
게시물ID : love_29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배고파
추천 : 1
조회수 : 148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08 00:50:33
이별 후 열흘 정도 되었네요.

헤어지자고 한 남친이
원망스럽고 밉고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었던 과정을 지나
미련갖고 구질구질 매달려보고싶었던 시절을 지나
 이제 조금씩 우리의 이별은 결국 올 상황이었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였다는 걸, 서로를 위한 결정이었다는 걸
받아들이고 있어요.
남친도 저도 서로 앞가림하기도 바쁜데 장거리 연애에 돈도 없고
연애라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저는 걸레짝이 될 때까지 이 연애를 끌고가려고 했었나봐요.
저를 옥죄고 있던 것에서 해방된 느낌에 집중을 하려구요.
아직 함께했던 시간들이 그립고
함께하지 못 할 앞으로의 시간들이 아쉽지만
점점 남친에게서 느껴지는 거리감이랄지
우리가 연인이었던 시간들에 어색함? 같은 느낌이
이별을 극복하고 있단 증거겠죠!
제가 자랑스러워요. 
첫 이별인데 꿋꿋하게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감정기복도 심하고, 괜찮은것 같다가도 안괜찮은 하루하루의 연속이었어서 지금 이 기분도 언제 사라질까 두렵지만
아직 앞으로의 날들에 내가 괜찮을 거란 확신도 없지만
다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앞으로 나아가는
씩씩한 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요.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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