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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인터넷에서 남혐종자들은 진짜 남자를 몰라요
게시물ID : gomin_13541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구맨
추천 : 18/6
조회수 : 1592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2/14 13:24:49

저번에는 여혐종자들의 착각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남혐종자들의 착각에 대해 글을 써볼거에요.

있지도 않은 사건을 조작해서 여혐프레임을 조장하거나 그 프레임을 맹신하는 몇몇 여혐종자들이 있듯이,

분명 남혐종자들도 인터넷에 버젓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가끔보여요. 예를들면



ex) '왜 남자들은 경험없는 여자 원하면서 혼전순결여자는 그렇게 이상한거 보듯이 보냐'

이런얘기를 한다거나, 정말 말도안되는 이상한 남자 일화를 소개하면서 남혐을 부추기는거죠.

ex) 아는오빠가 여친에게 애걸복걸하듯이 사귀기 이전에 잠자리한적 있는지 알아낸후에 여친이 사실대로 말하자 폭력을 휘둘렀다.

뭐 거의 말도 안되는 썰이죠. 도시전설에나 나올법한 싸이코얘기로군요.

ex) 결혼전까지 남녀평등이네 하면서 데이트값 딱딱 더치페이 하고 결혼할때 혼수 딱딱 반반 했더니 결혼후 가부장적으로 변했다.

이건 마치 대놓고 '이럴수도 있으니까 여성분들 남자한테 속지마세요' 라면서 소설을 쓰셨군요.



그런데도 그런 댓글들은 오유에서만 봐도 상당히 많은 추천수를 받고 메달을 얻었습니다. 신기하죠?

이게 바로 남혐이라고 생각해요. 남혐종자들은 남혐프레임을 계속 퍼뜨리고 있구요. 여혐종자와 다를바 없어보이죠.

제 주위에 단한명도 '경험없는 여자를 원하며, 혼전순결인 여자를 싫어하는' 이중잣대적인 남자는 없구요.

제 주위에 단한명도 '자신의 여친이 이전 남친과의 썸띵을 알고싶어하는' 이상한 취미를 가진 남자는 없습니다.

물론 제 주위에 단한명도 '남녀평등을 강조해놓고 결혼후에 가부장적으로 변하는' 박쥐같은 남자도 없습니다.

제가 여혐종자들의 착각을 작성할때는 제가 만난 여성분들을 경험담을 주축으로 작성했었습니다.

남혐종자들의 착각을 작성할때는 제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얘기나 제 얘기를 기본으로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1. 의외로 남자들은 '데이트값은 내가 내야한다' 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남혐종자들이 흔히말하는 더치페이강요(?) 어... 저는 솔직히 여자를 많이 만나본 타입이라 더치페이가 자연스럽습니다.

제가 따로 요구하지 않아도 1차 샀으면 2차는 얻어먹을수 있어요. 그냥 그런 분위기가 돼요.

그런데도 혹시나 싶어서 전부 내가 쏠수있을정도의 총알은 준비해 둡니다. 저도 약간의 압박감은 있죠.

저야 더치가 자연스러운 타입이라 이정도라도, 솔직히 다른 친구들 보면 자신이 다 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어요.

데이트 한번 하려면 금전적으로도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더라구요.


2. 의외로 남자들은 '관계가 부자연스러운 여자와의 잠자리' 가 부담된다.

남혐종자들은 뭐 거의 '남자들은 경험없는 여자를 원할거야' 라는 인식이 콕 박혀있는걸로 아는데요,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남자들끼리 야한얘기해도 경험부족한 여자는 부담스럽다는게 공감대에요.

이유는 서로 다양해요. 뭐 잠자리에서 배려가 전혀 없다, 다 해주길 바란다, 여자쪽에서 너무 부담을 많이가진다.. 등등

댓글로 이런글 썼다가 블라먹었는데 저도 사실 경험이 없는 여성분 두명과 관계한적 있는데, 솔직히 못할짓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원해서 하는거라도 여자쪽에서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더라구요.

물론 이건 약간의 케바케가 있습니다. 제가 지난글에 썼던 여혐모태쏠로 남자애는 자신은 경험없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한다네요.

결론 : 인터넷에 여자라고는 손도 못잡아본 남자들이 오히려 경험없는 여자를 원하고, 보통 남자는 그런거 별로 안따짐.


3. 남자들은 금전적인 부분에서만 남녀평들을 외치고 기득권에서는 내려오지 않으려 한다?

만약 당신 주위에 그런사람이 한가득이다, 그 주위를 벗어나세요.

똥차가고 벤츠온다고 하죠? 그사람들은 똥차일뿐 벤츠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저는 맞벌이도 찬성이고 그로인해 가사분담 완벽하게 하는것도 찬성입니다. 

오히려 여성쪽이 벌이가 좋으면 육아 가사는 남자가 맡아도 좋다고 생각하구,

제 친구들은 거의 다 저처럼 생각해요. 남자가 집안일을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거라구요.

도데체 인터넷에 나오는 그 '한국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 이라던 한국남자들은 어디있나요?

전형적이라면서 왜 제 주위에는 한명도 없을까요? 이것도 웃기다면 웃긴 일이죠.



여혐종자 글을 쓰면서, 여혐의 원인은 본인의 성적인 열등감에서 온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남혐종자도 열등감에서 기인한것은 마찬가지인거 같아요. 제가 만난 여성분들은 아무도 남혐이 없었거든요.

남자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남자는 다 이래' 라고 내뱉는 사람이라면 남자를 제대로 만나보지도 못했겠네요.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도 나가서 마음에 드는분에게 먼저 말걸어보세요. 마침 발렌타인데이네요.

'초콜렛 좋아하세요?' 그냥 밝은 미소와 안녕하세요 보다 색다른 인사가 당신을 각인시켜줄거에요.

나가서 남자를 만나보세요. '한국 남자' 라고 다 묶어서 표현하지 못할만큼 남자들마다 개성있고 멋있어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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