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고조선이 중국 내륙에 있었다는 증거가 나왔다는 기사가 있다는 헛소리 하다가 원본 기사 가져오라는 이야기에 '기사가 있었다는 흔적만 남아있다'라는 말씀을 하신 현조님께서 오늘 놀라운 지혜로 식민사학으로 뇌가 절여진 제게 큰 깨달음을 선사하여 주셨습니다.
(매우 놀라운 뉴스가 있었다는 흔적... 2003년이라는 매우 고대의 일이라 그 흔적외에는 찾을 수가 없다..)
현조님께서는 오늘 읍루의 위치를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바로 읍루는 베이징에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서에 보면 읍루는 부여의 동북쪽 천여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현조님께 부여의 위치에 대해 여쭙게 된 것입니다.
그결과 부여는!!!
그렇습니다!! 무려 부여는 서량에 처박혀 있던 것이었습니다.. 으아아아아... 그럼 고구려는 부여 남쪽에 있으니 파촉지방 쯤 박혀 있겠군요.. 크으
그 뿐만이 아닙니다. 현조님께서는 무려 만주의 위치마저도 알려주셨는는데..
크으으으... 저 지도에서 시안시 보이십니까? 저기가 바로 촉한의 수도 '성도'입니다. 그렇습니다. 만주는 이미 중국의 범위도 넘어서있던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을 겪은 결과 저는 오늘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인간들이랑 길게 말을 섞는게 얼마나 쓸데없는 일인지를 말입니다.
왜 현 역사학계가 이놈들을 상대안하는지 가슴 깊은곳에서부터 크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놀라운 깨달음을 주신 현조님께 깊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저한테 말걸지 마세요.
ps. 재야사학이 동북공정의 방어 수단이 된다고? 염병하네 부여가 서량에 박혀있고, 고구려가 서천에 박혀있는데 그걸 우리 역사라고 주장하면 잘도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부여랑 고구려를 끼워주겠다.. ㅈㄹ
ps2. 대체 그럼 한나라는 어디에 박혀 있었던거야? 중동?
ps3. 애초에 처음부터 부여고 고구려고 전부 중국서부에 있었다고 주장하면 씨알도 안먹힐 것 같으니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읍루'를 슬쩍 끌어다가 사서도 아닌 여행기를 들먹여서 베이징에 박아놓고 그걸 기반으로 자신의 주장을 확대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그것도 어느정도것이지 망상이 이정도로 지나치면 사람들이 믿겠냐? 에휴...